'행복'에 대한 정의를 내리다.
주체성, 자기 객관화, 실행력,
퇴근하고 집으로 터벅텨벅 걸어오는 길에
'행복'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있었다.
'성공' = '행복'의 상태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을 때부터,
또다른 목표라고 해야할 지,
지향점이라고 해야할 지
또 하나의 인생관이자 가치관이 필요했다.
성공은 행복을 위한 '과정'이자 '결과'로서
분명 큰 역할을 하지만,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결론.
특히나, 자존감, 성취감, 자기효용감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행복은 지속적으로 은은하게 느껴지는 평온감에 비슷하다. 그런데, 그 감정이나 정서적 상태를 행복이라고 정의하지 않는다. 이는 매우 단편적이고 목적론적인 관점이다. 마치 달성해야 하는 상태를 의미할 수 있는데, 내가 말하는 바는 그것이 아니다.
먼저, '행위론적 관점'에서 봐야한다.
- 행복은 내가 정서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평온한 기분이 들게 하는 조건, 상황에 나를 데려다 놓는 행위
누군가는 파스텔톤의 부드럽고 폭신한 고급 침대에 누워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있는 사람과 일상과 감정을 공유하는 순간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운동이나 일에 몰입하는 것일 수 도 있다. 또는 이 모든 순간순간들일수도 있다.
다만, 행복는 그런 순간들을 만들어내는 상황이나 조건을 나의 준비하고 향유하는 전체 일련의 과정들이다. 그리고 그 행복감을 느끼는 상황에 나를 안내하는 행위이다.
열심히 일 하고 돈을 버는 것도 단편적인 행복이 될 수 있지만,
열심히 일을 해서 승진하고 돈을 벌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를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시간을 보내고, 여유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커피숍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나에게 제공하는 이 과정 모두가 '행복'이다.
이를 위해서,
내 수준과 상황과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인지능력.
그런 상황과 조건을 스스로 인지하고 현실과 타협하겠다는 주체성과 실행력.
좀처럼 쉽지 않은 고행의 길이다. 그러나, 그 끝에는 평온한 행복감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