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그저 '동전던지기'다.

행운과 불행의 양면성.

by 상도동 앤드류

우리네 삶과 인생은 참 오묘하다.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늑 말처럼, 아주 모순적인 것이 우리 삶이고 인생이다. 그 모순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즐거움을 아는자가 아닐까.


몇 일 전, 오랜만에 전 직장 동료를 만났다. 다섯 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 회사였기에, 서로의 자식들, 부모님들, 남편, 아내의 직업과 건강 상황들을 전부 잘 알고 있었다. 가족들 건강을 물으니, 큰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 지인의 어머님이 횡단보고에 서있다가 차에 치임.

- 심각한 뇌출혈이 발생.

- 생사의 기로에 있는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함.

- 수술 직전 뇌출혈이 멈춤.

- 수술은 안하고 병원에서 6개월만 회복 중.

- 남편의 지극한 병간호로 부부간 사이가 훨씬도 돈독해짐.


이처럼,

사람 인생이 행운과 불행, 죽음과 삶, 행복과 고통이 동전던지기 처럼 엎었다 뒤집힌다.


마치, 뒷면이 연속으로 5번 나오면,

'내 인생은 이제 내리막길인가. 되는 일이 없네...'

라고 할 때쯤, 앞면 두어번 나와서 인생 역전 하는 경우도 수없이 많다.


수능, 취직, 연애, 결혼, 유학, 이직, 건강, 부모, 가족 등 무수한 상황과 기회, 위기가 얽히고 섥혀있다.


무안 공항 사고도 보면, 그저 신의 동전던지기 처럼 부지불식 간에 벌어져 버린다. 인간의 무력함과 나약함에 참 씁쓸하다.


30살 늦은 신입사원 시절,

팀 상사를 잘못 만나, 매일 2-3시간씩 벌세우고 괴롭힘 당해서 원형탈모 생기고, 극한의 스트레스 받고 살다가, 낙하산 입사로 자리 뺏기고 결국 1년 2개월 만에 퇴사.


그렇게 어쩔수 없이 5명짜리 소기업에 이직을 했는데, 그곳에서 연봉을 8000만원까지 오름. 그리고는, 또 회사 공중분해.


뭐 불가항력적인 사건들, 예측하지 못한 상황들이 언제든 들이닥칠 수 있는 우리 삶에서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견지해야 할까? 생각해보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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