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리스크 & 로우 리턴
여전히 '사업'이라는 단어는 무겁고 부담스럽다.
그래서 나는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항상 부른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업가는 아닌 것 같다. 여러모로.
'언제까지 직장인으로 남의 회사를 위해 일할래?'
직장인 열에 아홉이 품고 사는 이 질문이 나에겐 너무나 시리고 절절했다. 학창시절부터 대기업 신입사원, 그리고 중소기업에서 대리, 과장을 다는 그 모든 순간.
사표 봉투를 가슴에 품 듯, 나는 가슴 한 켠에 나만의 비지니스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항상 품고 살았다.
코로나와 함께 시작된 쇼핑몰 붐을 타고 시작한 온라인 쇼핑몰이 이제 조금씩 '돈'을 벌어다 주기 시작했다.
성공보다 실패하면 큰일 난다는 걱정과 고민을 항상 장착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와이프와 함께 에스테틱, 커피숍을 거쳐 온라인 쇼핑몰에 정착하였다. 나는 지금까지도 직장인 신분을 유지하면서 부업으로 쇼핑몰을 와이프와 2개 운영하고 있다.
커피숍을 차릴 때 일화다. 이미 운영하고 있는 동네 커피숍 근처에 앉아 몇시간동안 출입하는 고객들을 세어보기도 하고, 다른 커피숍에 찾아가 조언과 충고를 얻기도 했다.
또한 아프니까 청춘이다 네이버 까페에서 커피숍 단톡방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김포며 강원도며 회원들을 만나러 다니기도 했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어도 항상 부족하고 어설픈게 아무래도 큰 사업가로 성장하긴 글러먹은듯 하다. 영특하고 영민한 무언가 없는게 참 아쉽다.
직장인의 경우,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실제로 잘 알 수 없다. 상사의 평가, 연봉이 본인의 가치를 오롯이 반영하고 있지 않는 경우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이직을 하거나 부서를 바꾸는 등, 또는 상사가 바뀜으로서 본인의 지위와 처우가 변덕스런 날씨 바뀌듯 변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런데, 사업이나 자영업은 매일 매일 결과지를 받는다. 매출과 수익이 채점지다. 변명도 핑계도 없다. 많이 팔고 많이 남기면 장땡이다. 우군도 없다. 이익이 걸린 승부처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다.
천천히 차근차근 준비한다고 해도, 여전히 '각오'가 잘 되지 않는다. 직장인이 로우 리스크 & 로우 리턴 이면, 자영업자는 하이 리스크 & 로우 리턴의 경우가 부지기수다. 패자는 말이 없다. 승자는 벤츠를 뽑는다.
언제까지 남 좋으라고 일할래?
정답은 내가 각오가 되어 있을 때 까지!
내 스스로 자신 있을때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