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실마리 Oct 19. 2021

초보의 시

초보의 시는

두고 보자는 시이다


따지는 게 아니라

두고서 보자는 시이다


두고 보면

뭔가 달라질 거라는


그래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조금만 다듬으면 뭔가 될 것 같다는


누구도 초보던 시절이 있었다는

그렇게 자기도 기다려 달라는 시이다

작가의 이전글 브런치를 만나고 나서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