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에세이집
『젊은 나에게』
이 책은 대학의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나의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물고기를 건네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이야기죠. 학생들을 볼 때마다 나는 그들에게서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은 ‘젊은 나에게’입니다. 내가 겪으며 깨달은 이야기들을 통해 학생들이 더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크게 5가지 이야기 묶음으로 되어 있습니다. ‘삶’, ‘공부’, ‘연구’, ‘교육’, ‘학문’.
#첫 번째 묶음인 [삶]에서 이야기하는 세부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삶의 단계마다 자신에 대한 인식부터 새로워져야 한다. (삶의 매 단계에 서서 p.12)
2. 내가 가야 할 길은 내가 가장 가고 싶은 길이다. (p.17)
3. 진로는 내가 진정 나일 수 있는 길이다. (p.22)
4.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는 망각이 필요하다. (p.31)
5. 삶은 믿음 위에 서 있다. (믿음 p.36)
6. 겸손한 사람은 겸손을 모른다. (겸손에 관하여 p.40)
7. 예술은 삶의 진실을 맛볼 수 있는 멋진 무대다. (오페라의 유령 p.44)
#두 번째 묶음인 [공부]에서 이야기하는 세부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8. 모르는 것을 아는 것으로 하나씩 바꾸어 가는 것이 공부다. (공부에 관하여 p.50)
9. 진정한 책은 책장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다. (책을 잃고서 책을 얻다 p.56)
10.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예습과 실수 줄이기가 중요하다. (내가 공부했던 방법 p.61)
11. 노력하는 사람은 천재를 이길 수 있다. (천재를 이기는 방법 p.66)
12. 공부는 끝까지 해야 한다. (끝까지 p.70)
13. 공부는 반복해서 해야 한다. (반복 p.74)
14. 문제는 오래 생각하며 풀어야 한다. (오래 생각하기 p.79)
#세 번째 묶음인 [연구]에서 이야기하는 세부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5. 대답하는 것보다 질문하는 게 더 중요하다. (금지된 질문 p.86)
16. 큰 질문은 작은 많은 질문들에 답할 수 있게 해 준다. (화두 p.90)
17. 관계없어 보이는 것들로부터 관계를 찾는 게 연구의 묘미다. (학자와 요리사 p.96)
18. 말과 생각에 함부로 한계 짓지 말자. (말할 수 없는 것엔 침묵해야 한다? p.101)
19. 기존의 학자와 이론의 권위에 기죽지 말자. (허무해서 허무하지 않은 이야기 p.105)
20.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연구해야 한다. (기대 수명 p.108)
21. 연구가 주는 희열은 어떤 휴가보다 더 달콤하다. (휴가 속의 휴가 p.112)
#네 번째 묶음인 [교육]에서 이야기하는 세부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22. 부모의 기대가 아이의 현실을 섣불리 재단해서는 안 된다. (기대와 현실 p.120)
23. 교육은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능력을 이끌어 내게 하는 것이다. (계발 p.124)
24. 교재도 강의도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언어학 괴론서 p.129)
25. 예습과 조별 토의, 일대일 질의응답이 멋진 수업의 노하우다. (내가 강의하는 방법 p.133)
26. 대학은 내가 누구며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는 곳이다. (그런 말씀 처음 들어요 p.137)
27. 학생은 교사 도움 없이 홀로 서야 한다. (이제 하산하거라 p.144)
28. 최선을 다한 강의 끝에는 진한 감동이 밀려온다. (죽은 시인의 사회 p.148)
#다섯 번째 묶음인 [학문]에서 이야기하는 세부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29. 최초의 길을 걸으려면 반드시 설움을 극복해야 한다. (최초의 설움 p.152)
30. 같은 현실도 이론에 따라 매우 다르게 그려진다. (문법 p.155)
31. 학문은 스승과 제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길이다. (청출어람 p.160)
32. 허를 찌르는 전략은 건전한 상식에서 나온다. (허를 찌르는 생각 p.164)
33. 자기 부정을 통해서 학문은 발전한다. (생각을 바꾸는 생각 p.169)
34. 세상을 바꾸는 지름길은 나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생각을 바꾸니 세상이 바뀌다 p.173)
35. 학문을 하는 이유와 아이를 기르는 이유는 같다. (나 하나의 사람으로서는 p.177)
5가지로 묶인 35개의 이야기들을 통해 이 책이, 대학생과 대학원생, 그리고 이들의 삶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하나의 눈짓이 되길 바랍니다.
[ 책 속으로 ]
대학 4년의 과정은 나의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다. 그것이 대학이 가진 가장 중요한 의미이다.
-p.30 '진로, 내가 진정 나일 수 있는 길'에서-
삶은 믿음 위에 서 있고, 믿음은 선택을 요구한다. 그리고 선택은 우리 자유다. 그러니 멋진 선택을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p.39 '믿음'에서-
그때 두 가지를 배웠다. 머리는 노력을 따라올 수 없다. 공부할 때 남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배운 교훈은 인생의 커다란 벽 하나를 넘을 수 있게 해 주었다. 나는 더 이상 천재가 두렵지 않았다.
-p.69 '천재를 이기는 방법'에서-
끝까지 할 때 기회의 문이 열리는 경험들은 이후의 삶 속에서 더 놀랍게 펼쳐졌다. 마지막 한 페이지가, 마지막 십 분이 그토록 중요했다. 난 그 비밀을 알게 되었다.
-p.73 '끝까지'에서-
얼마의 시간이 소요될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화두의 무게만큼 성숙의 두께가 결정될 것이다.
-p.95 '화두'에서-
경험 그 자체로는 단편적인 기억일 수밖에 없으나 그러한 단편적인 경험들을 관통하는 그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고자 노력할 때 우리는 비로소 그 과정 속에서 추상적이지만 본질적인 그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p.99 '학자와 요리사'에서-
학생 스스로 문제를 풀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내면에서 해답을 이끌어 내도록 도와주는 것. 주입 대신 계발(啓發)이었다.
-p.127 '계발'에서-
아직 희망은 있다. 생각하지 않는 시대에,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시대에 생각할 수 있다면, 생각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살아남을 수 있고 남을 도울 수 있고 함께 나아갈 수 있다. 내가 바뀌면 우리가 바뀐다.
-p.143 '그런 말씀 처음 들어요'에서-
삶에는 전략이, 허를 찌르는 생각이 필요하다. 그런 생각이 건전한 상식에서 나온다는 게 진짜 비밀일 것이다.
-p.168 '허를 찌르는 생각'에서-
아이를 낳고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가졌던 고민이 그때 풀렸다. 육아란, 나 한 사람이 인류에게 베풀 수 있는 있는 가장 직접적이고도 위대한 일이다.
-p.179 '나 하나의 사람으로서는'에서-
[ 목차 ]
머리말 5
1 삶
삶의 매 단계에 서서 12
내가 가야 할 길은 내가 가장 가고 싶은 길이다 17
진로, 내가 진정 나일 수 있는 길 22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는 망각이 필요하다 31
믿음 36
겸손에 관하여 40
오페라의 유령 44
2 공부
공부에 관하여 50
책을 잃고서 책을 얻다 56
내가 공부했던 방법 61
천재를 이기는 방법 66
끝까지 70
반복 74
오래 생각하기 79
3 연구
금지된 질문 86
화두 90
학자와 요리사 96
말할 수 없는 것엔 침묵해야 한다? 101
허무해서 허무하지 않은 이야기 105
기대 수명 108
휴가 속의 휴가 112
4 교육
기대와 현실 120
계발 124
언어학 괴론서 129
내가 강의하는 방법 133
그런 말씀 처음 들어요 137
이제 하산하거라 144
죽은 시인의 사회 148
5 학문
최초의 설움 152
문법 155
청출어람 160
허를 찌르는 생각 164
생각을 바꾸는 생각 169
생각을 바꾸니 세상이 바뀌다 173
나 하나의 사람으로서는 177
맺음말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