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다는 것 보여진다는 것
첫번째 커플은 스타와 일반인 커플의 대화를 다룬다.
서로 과거에서 연인이었다가 다시 카페에서 대화를 하는 커플.
헤어진 커플의 사소한 이야기로 볼 수 있지만,
믿는다는 것과 보여진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일반인 구남친은 과거의 모습을 그리면서
현재의 다른 모습을 말한다.
브라운 관 스크린에서 비춰지는 모습을 보고
말이 많다는 둥. 변했다는 등 이야기를 한다.
그저 보여지는 모습 속 이미지를 가지고 구 남친은
구구절절 이야기를 펼친다.
심지어 찌라시의 이야기를 꽤나 신뢰하는 듯하다.
과거 그녀의 모습과 마음은 잊은것이다.
그러면서 보여진다는 것과
비춰지는 것 속에서의 진짜, 진심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시작이라는 낯선 설렘
두번째 두 남녀는 대화가 안정적이지 않고
불편해보이는듯 부자연스러워보인다.
알고보니 사귀기도 전에 덜컥 자 버린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얘기를 할때 두 남녀는 눈치를 살피는 듯하다.
아슬아슬 위태로워보이는 이들.
대화보다는 자신들의 할말만 하고 있다.
그러다가, 남자는 시계를 선물해주며
새롭게 시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짜가 아닌 진심에 다가서기
세번째는
두 여자의 이야기이다.
한 여자는 결혼사기를 펼치고
다른 한 여자는 역할 대행을 해주는 여자.
둘다 가짜라는 삶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 두 여자가 결국 가짜보다 미묘하지만
진심으로 다가서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카페라는 일상적 공간, 일상적이지 않은 대화
결혼을 앞둔 여자. 그 여자의 구 남친의 이야기이다.
결혼을 앞두고 흔들리는 여자.
남자는 무심한 척 하지만 신경쓰여 보인다.
그녀가 블루 메리지인지
그녀의 말이 진심인지 온전히 알 순 없지만
카페라는 사소한 공간 속에서 이들의 대화는 눈에 띄인다.
http://blog.naver.com/cmin4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