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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관두는게
네가 죽는 것보다 어려워?"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를 보며

취업이 하기 어려운 세상,
취업을 한다고 할지라도 직장생활도 마냥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 직장생활에서의 어려움 속에서 주말만을 고대하는 직장인들.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속에서 등장하는
영업사원 아오야마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실적을 내긴 힘들고 다른 사원과 비교를 당합니다.
심지어 다른 직원으로 인해 실적을 뺐기는 상황에 처합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홧김에 지하철로 몸을 던지느 아오야마.

그런 아오야마를 구하는 야마모토.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야마모토.

아오야마는 미심쩍긴 하지만 야마모토의 활달하고 밝은 모습으로 일상에 큰 힘이 됩니다.

아오야마는 야마모토로 인해 새롭게 직장생활에서 마음을 다지지만,
결국 버거워합니다.

"회사를 관두는게 네가 죽는 것보다 어려워?"라는 말을 건네며
야마모토는 퇴사를 권유합니다.

결국, 아오야마는 퇴사를 하고 홀가분해하는데
야마모토의 연락이 끊어집니다.



야마모토는
3년전 자신의 형이 직장내 따돌림을 자살을 했고,
바누아투라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야마모토는 아오야마를 보며 자신의 형을 떠올렸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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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하는 과정도 힘들기 마련이지만

직장생활도 굉장히 힘듭니다.

일 때문에 힘이 든다면 차라리 나을지 모르지만

직장 내의 상사,동료 등으로 인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런 직장 상사, 동료로 인해 버거워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밀도있게 그려냅니다.

틈만 나면 "너 따위가"라는 말투로 윽박지라는

직장 상사. 그렇지만 꾸역꾸역 야근을 하며 버티는 주인공의 모습이

안쓰러움 자아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실적이 중요하지만,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모습이 어이가 없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직장 동료는 실적을 뺐기 위해

잘해주는 척 하는 모습에 많은 직장인들의 분노도 솟구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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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직장생활이 원래 힘들고

어쩔 수 없는 것이고

현실이 이런거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는 그저 직장생활이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영화 속 야마모토는


회사를 관두는게 네가 죽는 것보다 어려워?



라는 말을 내뱉으며 주인공을 회사로 부터 꺼내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회사 속에 생각이 갇혀 있는 주인공을 향해

주변을 돌아볼 수있게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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