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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사람들,섬세함이 묻어나는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


두개의 빛:릴루미노는
시각장애인 수영(한지민)과 인수(박형식)가
사진 동호회에서 만나며 시작한다.

시각장애인과 사진동호회.
의아할 수 있다.
하지만, 촉각으로 물체를 파악하고
소리로 물체를 파악하여 사진을 찍는 그들의 모습이
섬세하고 인상적이다.

영화 속에서 시각장애인을 바라보는 편견이 담긴 에피소드가 등장하기도 한다.
어떤 한 일반인이
수영을 보며 갑자기 다가와서 도와주려고 하고
심지어 가여워하며 돈을 건네기도 하는 신이 있다.
시각장애인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편견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신이었다.

오히려, 시각장애인은 앞이 안보이지만
촉각, 후각이 더 발달이 된다.
그래서 그것을 직업으로 삼고 일을 하기도 한다.
영화 속 수영은 향을 감별하는 일
인수는 피아노를 조율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은 오히려 일반인들보다 더 섬세하고 빛나는 존재들인데.


movie_image (2).jpg
movie_image (3).jpg



일반인들은

시각장애인이 안쓰럽다고만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런 편견을 두개의 빛 릴루미노해서 해소시켜준다.


앞이 보이진 않으나,

청각, 후각이 더 발달되어

일을 하는 시각장애인들.


보이지는 않지만

누구보다도 더 귀기울이고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머릿속으로 그리고

그런 일상을 더욱 더 소중히 여기는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그 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고 환하게 빛나는 사람들이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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