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말 패턴화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고 직장을 다니고... 정해진 하루 시간에 맞춰서
살아가는데 시간이 흐르다 보면 지루해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뻔하고 때론 권태롭기도 한 우리들의 일상.
그런 순간 순간들들을 특별하게
만나는 방법을 영화 패터슨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버스 운전 기사 패터슨은
아침에 일어나서 아내 로라를 깨우고
아침을 먹습니다. 이후 버스 운전을 하기 전에를 쓰고 운전을 합니다.
그리고 퇴근을 하고 저녁을 먹고 개와 산책을 한 뒤 술집을 향합니다.
이것이 바로 기본적인 패터슨의 일상입니다.
영화 패터슨은 매번 이렇게 반복하는 일상 속에서
패터슨은 일상의 미세하고 조그마한 것들에 주목합니다.
버스 운전을 할때 운행객들의 대화에 주목하고
이를 떠올리며 시를 적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아내의 대화에 주목하면서
아내에 대한 사랑을 담아낸 시를 적습니다.
산책을 한 뒤 자주 찾아가는 술집에서도
일상을 대화를 놓치지 않습니다.
영화 패터슨에서 주인공의 일상은 지루하기도 하면서도 평범해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의 순간을 대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잠깐의 시간 속에서도 주변 사람, 상황에 목격하며
새로운 일상을 빚어냅니다.
따분하고 지루해보이는 것 같지만
시를 통해 평범해보이는 일상을 새롭게 창작해냅니다.
저는 1년에 몇번씩 인생이 너무 따분하고
권태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교를 다닐 때에도 취업을 하고 나서도
패턴화된 일상이 반복되다 보니
너무 지쳐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시점에서 영화 패터슨를 보게 되면서
특별한 평범함을 꾸려나가는 방법을 조금씩 터득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