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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건 함께 한 시간을 마음에 담아내는것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보고

6년간 키운 아들이 병원에서 뛰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료타.

료타는 대기업에서 회사생활을 하고 아이가 가지고싶은건 대부분 사주는 타입이다. 하지만 매주 일을 하는 아버지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아이와의 시간이 적은 료타.

그런데, 반대편의 가족의 경우 상대적으로 료타보다 살림이 좋지 못하지만,

인간미 있고 푸근한 가족입니다.

이렇게 다른 가정에서 뒤바뀐 아이라는 이야기. 어찌보면 눈물을 강요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덤덤하게 관조적으로 이 두 가정을 바라봅니다.






료타는 냉정한 모습도 보이고
따뜻한 면은 그닥 보이지 않는 아버지입니다.

아무리 자신의 가정을 위해서
직장에서 일을 한다고 하지만,,

초반에 냉정에 보일 수도 있는 료타.

아이가 바뀐 뒤에도 료타는 이성적으로 대처하려는 편입니다.

하지만, 후반부에 와서 료타의 '눈물'을 보면서 알게 됩니다.

자신이 낳은 자식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자식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바쁜 아버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낸 6년간의 자식
아버지의 웃는 모습,뒷모습,발바닥,자는 모습까지,,,

시간을 담아내고 품은 자식의 카메라 사진.

그것을 보면서 흘리는 료타의 눈물로
아버지가 무엇인지 마음으로 느끼게 됩니다.



부모 간에 서로 사랑해서 낳은 자식.


부모는 서로의 사랑으로 낳은 자식과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익숙해지고 부모가 되어갑니다.


그런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서는


6년간 자신의 자식으로만 알고 지내던 아이가 아니었음을 알게 됩니다.


함께 밥을 먹고 어린 시절 공통점인

'피아노'를 공유하는 모습.


아이가 바쁜 아버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모습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함께 한 시간이 부모와 자식을 만들고


그 시간을 함께 붙잡으면서 마음으로 나눠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http://blog.naver.com/cmin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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