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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은 위기인가?
앞으로의 미래는?

배달의 민족은 정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스타트업이고

그동안의 브랜딩 과정으로 '배민다움'을 만들어냅니다.

단기간에 국내의 대표적인 유니콘기업으로 발돋움을 했고 현재까지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배민다움을 다지고 있는데

현재 배달의 민족이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는 어떨지 예상해보려고 합니다.




배달의 민족 현황


배달의 민족은 현재 설치수가 3,000만명을 넘어섰고

현재 MAU(월간순이용자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서비스 TOP5에 기록하기도 했죠.

 지난 9월 주요 인터넷 서비스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전 세대를 합쳐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

 ‘네이버’로 결제금액이 1조 9,483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쿠팡 1조 4,945억, 

이베이코리아 1조 4,655억, 11번가 7,365억, 배달의민족 4,973억입니다.

배달의 민족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을 한지 알 수 있는데요.


최근 배달의 민족은 최근에 떡볶이 마스터즈를 진행했고

배민 커넥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했습니다.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는 떡볶이를 즐겨 먹는 것을 넘어 떡볶이 미식가를 자처하는 이들이 

모여 ‘배민 떡볶이마스터’로 불릴 최후의 1인을 뽑는 행사입니다.

이전에 배달의 민족이 치믈리에 행사를 통해서 화제를 모은 것에 이은

속편 격이라고 볼 수 있죠. 배민 커넥트는 최근 긱이코노미

( 빠른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경제 현상)에 

맞춰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요. 짧은 시간을 이용하면서 일을 하고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이 여전히 스타트업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성장을 거듭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는데 올해는 여러 논란을 겪었습니다.



위 링크에서 볼 수 있듯이 논란을 겪으면서 요기요 앱의 MAU가 높아졌고

배달의 민족은 MAU가 낮아지기도 했었습니다. 여러 일들이 있던

배달의 민족이었는데

배달의 민족의 2019년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고 2020년 이후도 알아보겠습니다.




2019년 배달의 민족의 위기인가?


2019년 배달의 민족은 여러 일들이 있었고 대외적으로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에

긴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기존 배달앱 시장의 양대산맥인 요기요는

 배달앱 최초 정기 할인 구독 서비스인 슈퍼클럽을 선보였고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는 올해 3월 기자간담회에서 순수 마케팅 비용으로만 

1000억 원 이상 지출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죠. 이후 요기요는 최대 50% 이상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매달 펼치고 있습니다.

 아직 요기요는 배달의 민족을 추월하진 못했지만

여전히 긴장을 해야하는 경쟁자이죠.


한편, 올해 5월 거대한 경쟁자가 등장합니다.

2019년 5월 쿠팡의 '쿠팡이츠'가 서울 일부 지역에서 선을 보였습니다.

출시 이전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입장에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커머스와 물류에서 우위를 점하는 쿠팡의 노하우가 더해져서

배달앱 시장에서 쿠팡이츠가 강세를 보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쿠팡이츠는 출시 6개월 동안 큰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중개수수료가 기존 배달 앱들에 비해서 높아서

쿠팡이츠에 입점을 하는 업체가 상당히 부족한 영향도 있습니다.


쿠팡이츠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쿠팡의 막강한 물류, 자본이 있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배달의 민족은 매년 위기라고 생각해야할 정도로 위협하는 경쟁자들이

존재하는데요. 그렇다면 내년 이후 배달의 민족은 어떤 서비스를 준비하고

어떤 점을 지향하고 있을까요?



배달의 민족의 미래


배달의 민족은 현재 O2O중심인 서비스에서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서

'푸드테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모습이었습니다.

배민은 2017년부터 시범적으로 자율주행 로봇을 만들었고 배달 로봇뿐만 아니라 서빙 로봇도 

지난 7월 송파구의 이탈리아 퓨전 레스토랑 '메리고키친'을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거기다가 한국피자헛은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매장 

비대면 주문 시스템과 로봇 서빙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B마트라는 이름의 마트를 선보입니다.

이는 식자재를 직접 매입해 자체 물류창고에서 배송하는 방식인데요.

지난해 말 '배민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고, 

테스트 과정을 거쳐 최근 B마트를 정식 런칭했으며 연내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냉장고 안 식재료를 최대 3일치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간편식 배달 서비스 B마트를 선보였다. 식료품이나 생필품도 준비됐지만 배달의민족에 

들어오는 고객들의 니즈가 1차적으로는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란 점에서 

간편식을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존 O2O방식에서 벗어나서 로봇과 마트를 통해

배달시장의 독보적인 존재를 드러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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