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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급사, 영화사취업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고충

안녕하세요.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서 전국 곳곳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민들의 불안감은 물론 국내 산업들이 모두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채용도 모두 연기가 되는 모습인데요. 채용시즌이 되면 문득 취업준비를 위해서 힘쓰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모든 취업준비생들이 고충이 있겠지만 저는 영화배급사 및 영화계 취업을 준비를 하면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영화 관련 학과를 나온 것도 아니고 지방에 살다 보니 답답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상황을 핑계로 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꾸준히 영화 관련 경험을 쌓는데 집중했습니다. 제가 했던 대외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홍보팀 자원봉사활동

부산영화제 티켓발권 자원봉사활동

영화의전당 영화홍보팀 서포터즈 활동

K-Cinema 서포터즈(부산영상위원회,영화의 전당, 영화진흥위원회 주관)

영화진흥위원회 블로그 경진대회 최우수상

영상물등급위원회 대학생 인턴활동

영화사 퍼스트룩의 마케팅 강의 수료


이외에 영화 관련 강의를 듣고 책을 보았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영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화계 취업을 그만둔 이후에는 2018년 하반기에는 한국상영발전협회 영화사랑 수필 공모전 가작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꽤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으나 결국 저는 영화배급사, 영화계 취업을 하지 안기로 했습니다. 그 당시를 떠올리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영화계 취업 시장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1.수시채용


 국내에서 영화계는 공채로 채용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CJ와 롯데를 제외하고는 공채로 진행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영화, 영상 관련 기업들을 보더라도 수시로 부족한 인력을 채우는 경우가 꽤 있어서 수많은 영화배급사, 영화사들의 채용 정보를 아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공채 채용에도 장단점이 있겠지만 수시로 채용할 경우 예측을 하기가 어렵고 한 해 동안 채용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계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입장으로 답답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영화 전문 커뮤니티라고 말할 수 있는 곳도 없는 가운데 일일이 여러 사이트에서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한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보가 수도권으로 치우쳐있다는 것인데 다음과 같습니다.




2. 수도권에 편중된 시스템


  국내 영화배급사, 영화사, 영화 관련 기업들은 서울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계 취업을 위해서 강의를 들어보려고 하더라도 서울에서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업준비를 하던 때에 2시간 정도의 듣고 싶던 강의가 있어서 서울로 갔었는데 왕복으로  5시간 정도 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생활비가 부족하긴 했지만 다녀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사에서 진행하는 모니터링이나 대학생 서포터즈의 경우도 수도권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기에 지원을 못했습니다. 공기업의 경우 수도권 이외의 지역으로 기업들이 이전을 하기도 했지만 채용정보에서  '0명'의 인원을 구한다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어느 날은 영화사 면접을 갔을 때 현재 어느 지역에 살고 있는지 질문을 했는데  면접관의 표정이 조금 애매하다는 듯했습니다.


이러한 고충으로 답답했던 기억이 남아있는데 영화배급사, 영화사 등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 영화 커뮤니티를 개설했습니다. 매일 영화계 이슈와 관련 소식들을 접할 수 있고 영화배급사, 영화사 등 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에 정보를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비 영화 마케터분들을 위해서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뉴스레터를 준비했습니다. 현재 영화산업에서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이용도가 늘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영화 디지털 마케팅을 중심으로 예비 마케터가 어떻게 준비를 하면 좋을지 알려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계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앞으로 취업을 하시려는 분들 모두 힘내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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