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쓸모를 보며 마케터의 체질을 위한 방법 '기록'

나는 마케터가 체질일까?


2018년 하반기에 스타트업 마케터로 입사를 했다. 스타트업을 알면 알수록 궁금하고 재밌었고 더 가까워지고 싶었다. 성장하는 마케터, 멈춰있고 싶지 않고 빠르진 않더라도 꾸준히 성장하는 마케터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퇴근을 하고 난 이후에도 늦은 저녁까지 회사의 팀장님이 추천해준 책을 보고 스타트업, 마케팅에 대해서

알아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케터로서의 갈증이 컸다.

"나는 정말 꾸준히 성장하는 마케터가 될 수 있을까?" 입사 초기에는 이 생각이 맴돌았다.

그러던 중 작년 겨울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의 저자 중 한 명인 이승희 마케터님 강연을 부산에서 들은적이 있었다.



당시 퇴근 이후 피곤함이 꽤 있었지만 당시 배달의 민족의 이승희 마케터님의 생각을 들으면서 동기부여가 많이되었다. 그래서 이후로 이승희 마케터님의 블로그, 브런치를 꾸준히 보기도 했었는데 최근에 출간한 책 기록의 쓸모를 보면서 마케터로서 나를 돌아보았다.



기록의 쓸모를 보며



"마케터의 기본 자질은 무엇보다 세상을 관찰하는 능력일 것이다. 그리고 관찰한 내용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 마케터의 능력 아닐까 싶다"

-기록의 쓸모, P89-


마케터에게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것 중 하나로서 '관찰'을 공감하고 있다. 그래서 익숙하게 보는 것을 낯설게 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는 산책을 하면서 관찰을 했다. 길거리에 있는 카페, 음식점, 자동차 등을 바라보고 관찰했다. 그 관찰이 작은 영감을 주었고 개인적인 브런치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다. 어느덧 내가 작성한 포스팅 갯수가 2천 500개를 넘어선 것을 보았다. 꾸준히 기록으로 남기다보니 습관이 되었고 마케터로서 필요한 글쓰기 능력도 조금씩 키워갈 수 있었다. 관찰은 관찰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영감과 기록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공감하고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게 뭔지, 그게 왜 좋은지 아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마케터의 일은 여기에서 멈추면 안 된다. 우리 타깃에 맞는 취향을 상상하고 저격하며 그들의 취향을 만들어주는 것.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그들의 취향을 뾰족하게 만들어주는 것. 강요가 아니라 설득으로 그들을 '취향'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기쁘게 해주는 것이 마케터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기록의 쓸모, P124-


첫 스타트업 타이어가격비교서비스, 타이어비즈에 처음 왔을때는 내가 잘 할 수있을까 싶었다. 면허도 없고 자동차에 대해서 아는 바가 별로 없었기에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자동차를 구매하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사람들. 특히 타이어비즈의 페르소나에 취향을 커뮤니티를 통해서 매일 보고 자동차 산업을 세세하게 파악했다. 그러면서 타이어비즈의 페르소나를 파악하기 시작했고 나도 점차 자동차를 좋아하게 되버렸던 기억이 난다.




"영감을 발견하려면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한다. 무엇이 좋았는지 스스로와 대화를 나눠야 하며, 내 활동범위보다 더 넓게 더 많은 경험을 해야한다. 영감을 얻으려면 시간을 내야한다."

-기록의 쓸모, P143-


영감을 발견하고 기록으로 나아가기까지 어쩔때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정말 잘 쓰고 싶은 글의 경우 며칠을 헤맨적도 있었다. 그래서 기록으로 나아가기까지 나는 책상 앞에서 리서치를 하고 생각이 나지 않을 경우 창밖을 보고 멍하니 있기도 한다. 이렇게 해도 기록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걷고 또 걷는다. 걷고 있는 나의 발걸음에 집중하고 그 날의 날씨에 집중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것을 써야할지 생각이 나는 경우가 있다.

영감을 발견하는데 나만의 시간, 집중하는 시간을 통해서 끌어내고 있고 이승희 마케터 님이 작성한 문장처럼

영감을 얻으려면 시간을 내야함에 공감한다.




"소비할 때 나를 움직이게 했던 그 '순간'을 잘 기억해두자. 마케터라면 내가 그걸 써먹어야 하니까"

-기록의 쓸모, P169"


요즘 소비할때의 나의 모습을 집중하고 있다. 내가 왜 이 제품을 구매하고 애용하는지. 나의 소비패턴을 되새겨보고 있다. 나의 구매 패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마케터로 일을 할때도 못하지않을까 싶다. 그래서 소비하는 과정에서의 나의 모습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1년간의 스타트업 마케터


이승희 마케터님이 말씀해주신 것들을 떠올리면서 마케터로서 꾸준히 성장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나만의 온라인 채널에서 기록을 하고 읽고 영감을 시간을 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영화 패터슨을 떠올리고 있다.



영화 패터슨처럼 일상적인 것에서 특별함을 보고, 일상을 새롭게 보는 시선. 그러한 시선을 키우면서 앞으로도 마케터로서 성장을 할 것이다.

기록의 쓸모를 보면서 기록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조금씩 쌓아가는 기록을 통해서 마케터로서의 시선을 키워가고 앞으로 더 성장을 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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