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왓챠, 퀴비
급성장 중인 OTT 서비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세계 OTT 시장 규모가 1100억달러로 지난해 대비(930억달러) 2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코로나19가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OTT 시장의 성장은 매우 커질 것으로 보았으며 2022년에는 1410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3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할 정도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집콕생활이 늘어가면서 OTT 서비스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죠. 전세계적인 OTT 서비스는 넷플릭스는 콘텐츠 투자에 더 많은 금액을 투여하고 있는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국내외 OTT 서비스들은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는 지 알아보았습니다.
국내 시장에 더 주목하는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2020년 3분기 순이익이 작년보다 19% 증가한 7억8997만달러(약 9000억원)으로 매출액은 23% 늘어난 64억3563만달러(7조3000억원)로 둘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합니다. 그러나 신규 가입자의 증가 추이는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신규 가입자 수가 220만명 증가하는 데 그치며 4년 만에 가장 적었고 1분기 1577만명, 2분기 1009명 늘어난 것에서 크게 축소된 것입니다. 이처럼 넷플릭스는 콘텐츠 투자에 막대한 금액을 투여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콘텐츠 제작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넷플릭스 신규 이용자는 상대적으로 아시아 쪽에서 많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국내 이용자는 같은 기간 대비해서 2배 정도 증가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국내 콘텐츠가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래서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에 더 심혈을 기울이는 듯합니다. 최근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투자·지원을 전담하는 법인을 새로 만듭니다. 기존 법인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국내 OTT 서비스 운영 관련 업무를 맡고, 한국 콘텐츠 발굴·투자·지원 등 업무를 분리해 이를 전담할 새 회사를 만든 것이다.
한편, 작년 말부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즈니의 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가 있습니다.
런칭 1주년 디즈니 플러스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의 OTT서비스로 출범한지 1년 정도가 되어갑니다. 넷플릭스의 경우는 하우스 오브 카드, 기묘한 이야기 등 오리지널 킬러 콘텐츠를 통해서 이용자를 확보했다면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자사의 마블, 픽사, 스타워즈 등 기존에 인기 시리즈는 물론 스핀오프를 통해서 빠르게 가입자를 확보합니다. CN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디즈니+ 총 가입자 수는 7370만여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유료 이용권 구독자와 무료 체험 구독자 모두를 포함한 수치라고 합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현재 북미에서 주로 서비스가 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한편 국내 OTT 서비스로 꾸준히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왓챠가 있습니다.
국내 OTT 서비스 왓챠
국내 OTT 서비스로는 왓챠가 있는데 올해 8월 중 왓챠 가입자 수는 총 724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왓챠의 경우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처럼 강력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죠. 하지만 왓챠는 강력한 강점임 데이터로 개선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왓챠의 별점 데이터는 7억개를 넘어서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취향의 시대라고 불리는 때에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왓챠는 올해 코로나 19 속에서 영화제들과 협업을 합니다. 올해 왓챠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함께 개최하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왓챠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는 국내 1위 멀티플렉스인 CGV와 데이터 협업을 추구합니다.
왓챠가 다른 OTT 서비스들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OTT 서비스의 성장 속에서 다양한 후발주자들이 나오고 있지만 모든 서비스들이 성공적이지는 못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올해 런칭한 퀴비가 있습니다.
6개월만에 종료한 퀴비
하지만 모든 ott 서비스들이 성공하는 모습은 아닙니다. 올해 상반기에 기대를 속에서 런칭한 퀴비는 빠르게 서비스가 종료가 됩니다. 일단 퀴비는 드림웍스의 전 수장인 제프리 카젠버그, HP(휴렛패커드)의 전 수장인 멕 휘트먼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치한 투자금만 18억달러(약 2조2122억원)이었습니다. 다른 OTT 서비스들과 달리 숏폼 컨텐츠를 위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었고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퀴비는 이 서비스를 계속 유지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강력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고 결국 서비스 런칭 6개월만에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한편, 현재 쿠팡도 OTT 서비스 진출을 꾀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유니버설의 피콕과 HBO 맥스 등도 가입자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습니다. OTT 서비스 소식 및 영화계 이슈 영화산업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영화채용공유커뮤니티 영화인 카페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