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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극장과 영화배급사의 변화

CGV, 영화 배급사 NEW

코로나 19로 위기를 겪는 극장, 영화산업


2019년 극장 관객수는 2억 명을 넘어섰고 영화 극한직업, 기생충, 알라딘, 겨울왕국2가 천만 관객을 돌파합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 수상은 물론 영화 벌새, 메기, 윤희에게 등 좋은 다양성 영화들도 볼 수 있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극장 규모 자체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12월 6일 기준으로 올해 가장 흥행한 영화는 남산의 부장들로 관객수는 약 475만 명이었습니다. 500만 명을 돌파한 영화가 한 편도 없었으며 손익분기점을 넘는 영화도 찾아보기 드물었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관객수와, 매출액이 지난해와 비교해서 70% 이상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극장 업계와 영화 배급사들은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CGV와 영화 배급사 NEW의 행보를 알아보았습니다.



CGV, 팝콘 배달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상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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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2020년 3분기 실적은 보면 매출액 1552억 원, 영업손실 968억 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합니다. CGV는 국내 극장 업계 1위로 올해 상반기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큰 타격을 받았는데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 가운데 일단 CGV는 인원 감축을 진행합니다. CGV는 3년 이내 전국 직영점 119개 중 30%에 해당하는 35~40개를 줄이기로 했고 영화 관람료까지 인상합니다.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서 최근에는 팝콘 배달 서비스를 강화합니다. 2017년에도 CGV는 팝콘 배달 서비스를 진행했는데 코로나 19 이후 이 서비스를 더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12월부터 배달 앱 쿠팡 이츠에 CGV 팝콘이 입점하면서 이를 강화합니다.


그리고 주목할 것으로 넷플릭스 영화를 최근 상영한 것입니다. 지난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힐빌리의 노래 가 국내 1위 멀티플렉스 극장 CGV에서 상영이 됩니다. CGV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상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한편, 영화 배급사 NEW는 극장 플랫폼에 치중된 비즈니스를 다각화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영화 배급사 NEW, 비즈니스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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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급사 NEW는 국내 4대 배급사로 그동안 극장 플랫폼에서 주로 영화를 제작 투자 배급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비즈니스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이전부터 드라마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자회사 스튜디오 앤 뉴가 드라마 제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앤 뉴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뷰티 인사이드, 보좌관 등 제작) 올해에도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날아라 개천용 등을 제작합니다.


무엇보다도 뉴 아이디라는 플랫폼을 지난해 하반기 런칭하면서 플랫폼 다각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영화 배급사 NEW의 뉴아이디는 북미, 남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K-콘텐츠를 유통하기 위한 디지털 채널 및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며 지난 상반기에 24시간 K-POP 관련 종합방송채널 NEW K.ID(뉴키드)를 런칭합니다.


그리고 영화 배급사 NEW의 뉴 아이디는 내년 초까지 LG 채널, 삼성 TV 플러스 등 10여 개 글로벌 플랫폼 사와 채널 공급 및 기술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YG 엔터테인먼트 방송 채널 YG TV, NEW의 IP를 활용한 NEW K.MOVIES 등 실시간 채널을 추가로 런칭할 계획입니다. 극장 규모는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OTT 플랫폼 등 플랫폼이 다변화되는 가운데 이에 맞춰서 플랫폼을 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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