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스타트업들의 변화
야놀자 vs 여기어때
다시 주목받는 여행 스타트업
작년 한 해동안 여행산업은 크게 위축되어있었죠. 2020년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여행 스타트업들은 크게 주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이리얼트립이 해외여행에서 국내 여행, 특히 제주도 여행을 중심으로 피봇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합니다. 올해의 경우는 위드 코로나의 영향으로 다시 여행 스타트업들이 주목받았고 여러 기업들이 투자를 받고 있죠. 숙박 스타트업으로 시작해서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는 야놀자와 여기어때도 앞으로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2021년 행보는 어땠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2021년 야놀자
1)야놀자 클라우드 부문 지속적인 상승세
야놀자는 숙박 중개 플랫폼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2019년부터 이지테크노시스 젠룸스 등 주요 글로벌 호텔 관리 솔루션 기업 및 OTA 기업을 인수합니다. 이를 통해서 B2B 부문을 강화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간 비교하여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0% 이상 성장하며 클라우드 솔루션 라이선스를 판매 중입니다.
2)야놀자 인터파크 인수
여행 스타트업, 야놀자는 올해 가을 중에 여행 공연 쇼핑 도서 등 인터파크 사업부문에 대한 지분 70%를 2,940억 원에 인수를 합니다. 위드 코로나로 인해서 글로벌 여행산업이 다시 성장할 것을 위해 대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야놀자 x 라이브 커머스
코로나 이후로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은 물론 비대면 기업들도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야놀자에서도 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야놀자 라이브라는 이름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생방송을 진행하고, 호텔 레저 모바일 교환권 등 다양한 여가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선보인 이후 조회수 10만 회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2021년 여기어때
1)여기어때, 숙박을 넘어 여행 전반으로 나아가다
여기어때가 온라인투어의 지분 인수를 진행합니다. 여기어때는 온라인투어의 지분 약 20%와 향후 추가 투자를 위한 콜옵션을 동시에 확보한 것입니다. 온라인투어는 지점과 대리점 중심이던 기존 종합 여행업의 온라인화를 선도하며 효율적인 시스템이 강점인 곳입니다. 또 여행 스타트업 여기어때는 전국 렌터카의 실시간 가격을 비교해 예약하는 서비스를 출시합니다. 이를 통해 숙박에 치중되었던 비즈니스 구조에서 여행 산업 전반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입니다.
2)위드 코로나를 대비하며
한편 여기어때는 해외여행 서비스 런칭에 앞서 괌 원정대를 모집에 나섰죠. 이를 시작으로 해외 여행 관련 콘텐츠들도 꾸준히 준비하려는 모습입니다. 이를 통해서 위드 코로나로 인해 여행 산업이 다시 회복을 하는 것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여행 스타트업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그동안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2019년을 기점으로 야놀자가 크게 앞서갑니다. 마케팅, 캠페인 등에서 비슷한 점들이 있었는데 그러면서도 두 기업은 여행사 인수를 통해서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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