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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플랫폼 왓챠의 현재와 앞으로는?

현재의 왓챠


매해 국내 OTT 플랫폼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죠. 여러 플랫폼들이 킬러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1위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경우 연초부터 지금 우리 학교는, 소년심판이 흥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022. 01월 기준 OTT 플랫폼 순위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넷플릭스의 MAU 1241만 명, 웨이브 492만 명, 티빙 419만 명, 쿠팡 플레이 368만 명, 디즈니 플러스 201만 명, 왓챠 100만 명 초반대였습니다. 왓챠의 경우 경쟁사들 대비해서 큰 폭의 성장세를 이뤄가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왓챠는 이용자 수 증가폭이 정체되고 있으나 만족도면에서는 높은 편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디즈니 플러스의 만족도가 70%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왓챠가 2위를 기록합니다. 그동안 축척한 데이터와 개인화에 중점을 두면서 이용자들에게 만족도 높은 콘텐츠를 큐레이션하고 했죠. 그리고 왓챠 파티와 같은 기능을 통해서 함께 감상하는 즐거움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왓챠는 여전히 오리지널 콘텐츠 부재로 폭발적인 구독자 상승을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면서 국내 OTT 플랫폼 중에서도 뚜렷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왓챠는 OTT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비즈니스 확장에 나섭니다.




앞으로의 왓챠


왓챠는 앞으로 OTT 플랫폼을 넘어서 콘텐츠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0년 왓챠 뮤직 퍼블리싱을 공개하면서부터 예고한 것입니다. 왓챠는 음원 사업자 및 아티스트와 추가 협의를 진행하며 음원 공급을 이어갑니다. 거기다가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강점을 앞세워 음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모든 콘텐츠 서비스를 결합한 요금제를 선보인다는 것입니다.



음악 시장의 경우 국내에서 멜론, 지니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유튜브 뮤직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왓챠의 경우 이들과 경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데이터, 큐레이션에 강점이 있어서 음악시장에서도 이를 통해 마니아층을 형성해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 왓챠는 일상툰에 특화된 작가들과 함께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과 공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공개되고 있는 것뿐 아니라 웹툰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도 공을 들일 예정입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왓챠에서 서비스되는 약 10만 개의 콘텐츠 가운데 80% 이상이 매달 소비되고 있다"며 "올인원 서비스가 구현되면 롱테일 기술을 정교하게 개선하고 특색 있는 예능,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를 수급해 명확한 색을 가진 팬덤층을 형성할 계획"이라고 말합니다.


현재 국내외 OTT 플랫폼들을 보면 넷플릭스는 게임, 굿즈샵을 통해서 비즈니스 다각화를 꾀하고 있죠. 티빙은 파라마운트와 협업을 통해서 글로벌 진출에 나설 계획입니다.

왓챠의 경우 더 다양한 콘텐츠에 집중을 하는 것에 의의가 있기는 하지만 성공적으로 이뤄질지는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도 개인화, 데이터에 강점을 보이면서 높은 체류율을 유지했기에 음악, 웹툰 등 진출하는 비즈니스에서 성과가 어떨지 조금 더 지켜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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