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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비, CNN 플러스 종료로 보는 OTT 플랫폼 시장

숏폼 OTT 플랫폼, 퀴비



퀴비는 5~10분 정도 되는 숏폼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 플랫폼입니다. 2020년 상반기 드림웍스 공동 창업자였던 제프리 카젠버그와 이베이 최고경영자 출신 메건 휘트먼이 공동으로 설립하면서 화제를 모았었죠. 일단 틱톡과 유튜브 등을 통해서 숏폼 콘텐츠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고 코로나19 이후로 OTT 플랫폼 시장이 더욱 커졌기에 기대감이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퀴비는 런칭한지 약 6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됩니다. 숏폼 소셜미디어와 OTT 플랫폼 사이에서 애매한 위치로서 시장 내 반응이 적었습니다. 숏폼 콘텐츠가 주력인 틱톡, 유튜브는 무료로 콘텐츠를 볼 수 있죠. 반면 퀴비의 경우 월 5,600~9,000원 정도의 가격대였습니다. 다른 OTT 플랫폼들과 비교하더라도 비싼 편에 속했습니다.


퀴비는 누적 다운로드 500만 이상, 상당한 금액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나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사라졌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또 다른 OTT 플랫폼이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CNN OTT, CNN 플러스


CNN 플러스는 CNN에서 선보인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월 6달러 정도 되는 가격을 내고 시청할 수 있는데 초기부터 이 서비스에 대한 의문이 있었습니다. 뉴스 시청자 자체가 줄어드는 가운데 과연 뉴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OTT 플랫폼의 흥행을 알 수 없었죠. 우려가 있었는데 결국 현실이 됩니다. 하루에 약 1만 명 정도의 시청자가 있을 뿐이었고 결국 한 달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됩니다.



퀴비와 CNN 플러스가 1년도 안되서 서비스를 종료한 가운데 현재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들도 긴장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결국 막강한 IP와 자본력을 보유한 곳이 우위에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최근 넷플릭스 1분기 가입자수가 11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러시아 시장 철수로 인한 일시적인 것으로 볼 수도 있죠. 하지만 코로나 엔데믹이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하며 다시 오프라인으로 사람들이 향하는 중입니다. 이 가운데 OTT 플랫폼 시장이 이전만큼 성장세를 보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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