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_콘텐츠 라인업 강화
티빙의 경우 jtbc, tvn의 드라마 예능 등 강력한 콘텐츠 라인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10년 중반 이후 TV 시청률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tvn 주말 드라마의 경우 10% 이상 시청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죠. 그리고 평일에 방송되는 작품들의 경우 시청률이 낮더라도 화제성이 높았습니다. jtbc 드라마의 경우도 화제성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그래도 티빙은 OTT 플랫폼이 갖춰야 할 오리지널 콘텐츠가 부재했습니다. 그래도 2020년 하반기 이후로 점차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가는데요. 신서유기부터 시작해서 기존 콘텐츠의 스핀오프 등이 많았으며 작년 하반기부터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웹툰을 기반으로 한 술꾼 도시 여자들, 유미의 세포들이 가입자를 확보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죠. 무엇보다도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하게 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OTT 플랫폼 이용도가 서서히 감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티빙은 어떻게 앞으로를 준비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티빙 파라마운트관
CJ ENM과 파라마운트는 작년부터 협업을 강화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6월 16일부터 티빙 내에서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이 생겨나면서 다양한 드라마와 콘텐츠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트랜스포머, 스타트렉 등 마니아가 확고한 콘텐츠를 확보한 곳이죠. 이를 통해 티빙에서 국내 드라마, 예능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들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앞서 올해 1분기에 파라마운트 플러스와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도 함께 진행할 것을 알렸죠. 욘더 등 7편의 티빙 오리지널에 공동 투자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인다는 것입니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온 파라마운트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의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게 됩니다. 한편 OTT 플랫폼 티빙은 자사의 IP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티빙 굿즈 프로젝트
OTT 플랫폼 티빙은 자사 콘텐츠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굿즈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시작은 티빙 서울 체크인으로 앞으로 다양한 오리지널 시리즈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단발성으로 인기 콘텐츠의 굿즈를 만드는 경우는 있어왔죠. 하지만 넷플릭스부터 시작해서 왓챠까지 자사의 오리지널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해서 굿즈를 판매하는 경우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넷플릭스는 작년부터 굿즈 판매를 위한 온라인 샵을 열었습니다. 왓챠의 경우 올해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 좋좋소의 혼술 키트부터 시작해서 최근에는 소주를 출시합니다.
이전까지 OTT 플랫폼들의 경우 콘텐츠 투자, 서비스 내 큐레이션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OTT 시장 전반의 성장이 침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이 가운데 팬덤이 확고한 콘텐츠들의 IP를 활용해서 커머스로 나아가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티빙 굿즈 프로젝트도 이러한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