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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되는 OTT 시장, 주목받는 FAST 플랫폼

영화 배급사 뉴아이디

주목받는 FAST 플랫폼


OTT 시장의 성장은 어디까지 이어질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죠. 현재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어지며 OTT 플랫폼 시장 성장에 제동이 걸린 상황입니다. 그동안에는 국내 OTT 시장의 규모는 계속 커졌습니다. 2025년 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죠.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 넷플릭스가 서비스 런칭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가입자가 처음 감소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OTT 시장 1위인 곳에서 이러한 실적이 공개되면서 시장 내에 꽤 큰 충격으로 다가왔죠.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어지며 야외 활동, 해외여행 등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OTT 시장이 정체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FAST 플랫폼입니다.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플랫폼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을 뜻합니다. 기존 OTT 플랫폼은 광고 시청 없이 매달 일정 비용을 내면 콘텐츠 감상이 가능했죠. 이와 달리 FAST 플랫폼은 따로 비용은 내지 않는 대신에 광고를 시청하는 것입니다. 실시간 TV와 VOD가 결합된 형태라고 볼 수 있죠. 이 플랫폼은 OTT 플랫폼 시장이 큰 폭으로 커졌을 때는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조용하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로쿠가 대표적인 FAST 플랫폼입니다. 2020년 기준으로 5천만 명의 이용자가 넘어섰죠. 그렇다면 국내에서는 어떤 FAST 플랫폼이 있을까요. 영화 배급사 NEW에서 런칭한 뉴아이디가 해외에서 이용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FAST 플랫폼 뉴아이디



2019년 국내 대표 영화배급사인 NEW의 사내벤처로서 뉴아이디가 시작됩니다. 뉴아이디의 특징이라면 전문적인 채널에 해당 콘텐츠가 계속 나온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K팝 전문 채널에서 관련 콘텐츠만 계속 나오는 것입니다.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이용자 확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 플랫폼을 공급하는 중입니다.


영화 배급사 NEW의 뉴아이디의 경우 인공지능 포스트 프로덕션 기술로 영화 화녀처럼 저화질 콘텐츠를 고화질로 바꿔 콘텐츠 수출을 지원하고 있으면서 기술적으로 개선으로 이뤄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점차 뉴아이디는 이용자를 늘려갔고 2021년 하반기 기준 약 2년 만에 북미와 유럽 300만 시청자를 불러 모으게 됩니다.


한편 무엇보다도 OTT 플랫폼이든 FAST 플랫폼이든 어떤 콘텐츠를 볼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뉴아이디에서 꾸준히 콘텐츠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서 다양한 콘텐츠 공급에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FAST 플랫폼 뉴아이디는 올해 상반기 샌드박스, JTBC와 콘텐츠 파트너십 체결을 한 바 있습니다.



뉴아이디 김조한 이사는 "FAST의 광고는 애드테크에 따라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 판매된다는 점에서 기존 TV 광고와는 다르다. 유튜브 등의 광고와 달리 FAST 시청자는 광고를 건너뛰는 것보다는 끝까지 보는 '광고 시청 완주율'이 80% 이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광고주 입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플랫폼이며 이용자 입장에서도 여러 개의 OTT 플랫폼으로 인한 가격 부담을 덜어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OTT 플랫폼 시장에서 넷플릭스가 2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디즈니 플러스가 1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으고 있죠.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에 총력을 가하고 있기에 FAST 플랫폼의 행보도 더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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