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그동안 여러 기업들을 인수했고 2010년대 후반 이후로는 콘텐츠 부문을 강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그러면서도 꾸준히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커머스 매출을 높이고자 하고 있습니다. 2022년 3분기 기준으로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꾸준히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광고 부문에 실적이 집중되어 있죠. 그동안 카카오는 커머스를 키우고자 노력했는데 최근 근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카카오 그립 인수
카카오는 2021년 12월 1,800억 원 투자해서 그립을 인수하며 지분 50%를 확보하게 됩니다.
2020년대에는 라이브 커머스가 각광을 받게 되었죠. 비대면 플랫폼의 성장세 속에서 그립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면서 MZ세대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립은 런칭한지 3년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4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무엇보다도 월평균 시청 시간 4시간 40분으로 체류율이 높았습니다.
카카오는 그립 인수 전에도 쇼핑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쇼핑 라이브, 쿠팡 라이브와 같은 경쟁자가 있는 가운데 뚜렷한 실적을 내는데 한계가 있었죠. 그래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그립을 인수하면서 경쟁력을 키워가고자 했습니다. 올해 가을에는 그립을 통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면서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
카카오 구독 ON 서비스 종료
카카오는 2021년 구독 ON이라는 이름으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게 됩니다. 이는 구독 경제 시장이 커지는 흐름에 맞춰서 런칭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2010년대 중후반부터 구독 경제의 규모가 꾸준히 커졌습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2016년 25조 9000억 원에서 2020년에는 40조 1000억 원으로 규모가 급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음원, OTT와 같은 콘텐츠 구독 서비스 성장세가 뚜렷했죠. 2020년대 이후로는 버거킹의 커피 구독, 현대자동차 그룹의 자동차 구독 서비스 등이 있었습니다. 이외에 롯데의 과자 구독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구독 서비스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명확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하거나 가성비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대표적이었죠.
반면 카카오 구독 ON의 경우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구독할 수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강력하게 구독할 수 있는 포인트가 적었습니다. 결국 런칭한지 1년을 넘긴 2023년 1월 서비스를 종료하게 됩니다.
카카오의 경우 영화사 월광 등을 인수하면서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했죠. 웹툰 서비스의 성장세도 돋보이며 콘텐츠 IP 비즈니스 구축을 공고히 합니다. 하지만 커머스의 경우 선물하기가 꾸준히 성장하는 중입니다.
여성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도 인수하기는 했으나 시장 경쟁 심화로 이익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카카오에서 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한 노력을 할텐데 이와 관련된 소식을 꾸준히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