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만의 차별화된 카피에 대해

2023년 1분기 여성 패션 플랫폼 시장


여성 패션 플랫폼 시장을 보게 되면 에이블리가 누적 다운로드 4천만을 넘어서게 됩니다. 최근에 지그재그는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용자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패션 플랫폼들의 경우 다양한 프로모션,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으로 이목을 끌고자 합니다. 이 가운데 29CM는 꾸준히 성장을 이어갔고 여성 패션 플랫폼에서 어느덧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존재감이 커진 데에는 29CM만의 카피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9CM만의 경쟁력


다양한 커머스 앱들을 이용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할인률, 프로모션, 쿠폰 등이 강조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는 연예인, 인플루언서들과 협업을 통한 제품으로 눈길을 끌게 합니다. 하지만 29CM에서는 오히려 카피에 조금 더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일단 29CM는 카피를 통해서 해당 제품의 이미지를 생생하게 연상시키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여름, 겨울과 같은 시즌 제품의 경우 각각 시원함, 따스함을 글을 통해서 더욱 와닿게 표현하고 있죠. 시즌 제품의 경우 수요가 많고 경쟁도 심화되다 보니 프로모션을 더 부각시키는 것과 다른 모습입니다.


무엇보다도 29CM의 카피에는 세세한 시선과 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여러 카피가 있는데 인상 깊게 보았던 29CM의 카피 글을 통해서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29CM 카피 / 출처:29CM

'나이를 먹는다는 것'

세상의 모든 '나이 듦'을 존중한다. 그 과정의 기쁨과 고통을 낱낱이 이해하지 못해도 나름대로 그려본다.

앞으로 겪을 이별, 노화, 죽음을 순리로 받아들이고 무던하게 견뎌낼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한다.


어떤 제품의 카피일까요. 바로 달력의 카피입니다. 2022년 즈음에 보았던 카피인데 3줄 정도 되는 글에 시간에 대한 시선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새해 달력은 새로운 시작, 나이 먹는다는 것을 떠오르게 하는데 이를 구체화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가진 시간에 대해 조심스러운 시선을 담아냈고 개개인이 가진 시간에 대해 존중하는 태도와 스토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카피를 보면서 마음이 뭉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20살 이후로 혼자서 타지에서 산지 10년 정도 넘어가는 30대 초반입니다. 1인 가구로 앞으로 혼자서 잘 살아갈 것을 다짐했지만 앞으로 남은 30년 이상의 세월을 혼자서 온전히 잘 꾸려갈 수 있을지. 가끔 막연한 불안감에 잠 못 이룰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9CM에서 쓴 카피가 덤덤한 위로를 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편 29CM의 경우도 프로모션, 할인을 강조하는 카피를 쓰는 경우도 있고 늘어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앞으로도 사려 깊은 시선이 담긴 카피, 생생한 감정과 스토리가 담긴 카피를 계속 유지하면서 독보적인 존재로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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