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를 하다를 보며
현재 멜로영화들, 그 중에서도 한국 멜로영화들은 관객들이 발길을 찾지 않는 장르가 되었습니다.
2012년 건축학개론(410만명)으로 멜로영화가 다시금 부흥을 하니 싶더니
2013년 연애의 온도,2015년 뷰티인사이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멜로영화를 찾기 어려워 졌습니다.
2016.12월에 개봉한 당신,거기있어줄래요(110만명)도 평가와 흥행이 아쉬웠습니다.
현재와 달리
2000대 초반 한국멜로영화는
꽤 개봉을 하였는데 그 중에서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입니다.
현재는 SNS는 물론 데이팅 앱까지 등장하여 남녀간에 만남이 쉬워졌지만
이 영화에서는 남녀가 만나서 대화를 나누기 까지도 꽤 시간이 걸립니다.
서인우(이병헌)이 비오는 날 걷다가 어쩌다 태희(이은주)를 씌어주게 되고
이후 비오는날을 떠올리기도 하며 그녀를 잊지 못하는 인우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사귀게 된 이후에는
태희가 담배 멋있게 피는 남자가 좋다고 하니
인우가 담배를 멋있게 피려고 노력하는 모습
장면이 그려집니다.
지금 보기에는 촌스러워보이지만
조심스럽게 서로를 향해서 다가가는
풋풋한 첫사랑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에 드라마,영화에서 판타지적인 요소(타임슬립,외계인)를
꽤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도 판타지적이라고 볼 수 있고 동양적인 요소 ‘윤회’가 등장합니다.
윤회란?
중생이 죽은 뒤 그 업에 따라서 또 다른 세계에 태어난다는 것을 천명한 사상
인우가 군대를 가기 전에 역에서 보기로 한 태희.
그런데 그녀는 나타나지 않고 시간이 흘러서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교사가 된 인우.
인우는 반 남 학생이 그녀가 내뱉던 말, 행동을 하는 것을 보게 되고
혼란을 겪게 됩니다.
인우는 남학생이 그녀인지
그녀가 남학생인지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남학생의 머릿속에서도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게 되고 결국 그를 사랑했던 기억 떠올리게 됩니다.
현재와 달리 앞서서 '전생','환생'.'윤회'
라는 개념을 끌어내면서
'사랑'이라는 기억과 감정을 더욱 더 풍부하게 해주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