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AK플라자
애경그룹의 모태는 애경유지공업주식회사로 1950년대에 설립되는데요. 이후로 현재까지도 꾸준히 생활용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애경그룹은 재계순위 62위에 있는데요. 꾸준히 계열사가 늘어났고 전반적인 외형도 커졌어요. 하지만 2010년대 중후반 이후로는 계열사들의 경영상 정체 및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그중에서 애경산업과 AK플라자의 근황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어요.
생활용품 및 뷰티제품을 선보이는 애경산업의 경우 애경그룹 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죠. 2019년에 매출 약 7,000억 원, 영업이익 약 600억 원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2020년 이후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요.
2024년 애경산업의 매출 6791억 원, 영업이익 468억 원을 기록하는데요. 이익을 실현하고 있지만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이 가운데 애경산업 지분 매각이 진행되는데요. 그룹 내 부채비율을 줄이고자 이러한 선택을 하는 것으로 보여요.
한편 애경그룹 내 유통 부문으로 AK플라자가 운영되는데요. 2010년 이후로 명칭을 바꾼 것으로 복합 쇼핑몰로 수도권 내에 지점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AK플라자의 누적 손손실은 작년 말 기준으로 1,000억을 넘어섰고 부채비율은 약 650%에 이르고 있어요. 온라인 쇼핑 비중이 늘어났고 오프라인 시장이 위축되고 있죠. 이러한 상황에서 체험형 공간을 늘리며 고객들을 늘리고자 하는데요. 수익성 개선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