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만나야 하는 이유
금주 내내 현장에서 직접 고객들을 만나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갔는데, 어제는 특별히 1,000원짜리 복권 용지를 몇장 뽑아봤습니다.
1️⃣ 가격이 1,000원인건 누구나 다 알지만, 고객은 "혹시 나도... 로또 대박?" 이라는 꿈을 꿀 수 있게 만드는, 적어도 며칠은 10억 이상의 가치의 선물입니다. 구글의 Install 당 광고비용(CPI)이 천원보다는 높은데, 단돈 천원으로 적어도 토요일 로또 발표일까지는 저희 앱을 잊지 않으시고 소중히 간직하실 거 같아요. 실제로 선물로 드려봤더니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 :)
2️⃣ 그런데, 어제 설치해드린 고객님께 오늘 아침 갑자기 문자가 왔습니다.
모모콜 써보니까 너무 좋네요. 좋은 거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을 뚜벅이로 영업하고, 잡상인 취급 당해서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들었었는데... 고객의 문자 한통에 스트레스가 눈녹듯이 사라졌습니다. 사업이 지치고, 힘들 때 유일하게 위로가 되는 건 고객의 긍정적인 피드백밖에 없는 것 같아요.
3️⃣ 고객을 현장에서 만나면, 데이터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콜백문자 기능을 안 쓰는 생각지도 못 한 이유. 무료 플랜 4시간도 이틀이면 다 쓸 거 같다는 의견. 실제로 고객들이 눈앞에서 통화를 사용하는 패턴을 보고, 또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요. 가설로써 존재하던 것들이 팩트로 확인되는 순간들이 많아요.
편하게 인스타, 구글 광고를 돌리는 게 비용측면에서 더 효율적일 수도 있지만, 모니터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업이 막히거나, 답을 모르겠을 때는 고객들을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