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패로우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의 주인공이자,
세상에서 가장 빠른 해적선 블랙펄의 선장이다.
가끔은 엉뚱해서 웃음을 자아내고
자기만 아는 파렴치한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또 가끔은 어쩔 수 없는 선함때문에 동료들을 구하기도 한다.
그는 무인도에서 탈출하기도 하고
악당의 속을 뒤집어 쫓겨다니기도 하며
죽음의 세계마저 다녀오는, 그만의 콘텐츠가 풍부한 사람이다.
그는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항상 떠돌아다닌다. 마치 그것이 인생의 목표인 것처럼
새로운 세계, 나침반, 블랙펄 그리고 럼주만 있으면 그는 완벽히 행복한 사람으로 보인다.
처음 캐리비안의 해적을 본 이후로 그의 특유의 매력 때문에 모든 시리즈를 챙겨봤다.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낭만이 있지만, 그가 보여준 낭만은 '인생' 에 대한 것이었다.
항상 머물러있지 말고 도전할 것.
정착해서 느슨해지기 전에 다시 닻을 올리고 떠나라.
어쩌면 아프리카 대륙을 떠나 먼 곳까지 와버린 사피엔스의 본능을 깨우는 것이리라.
새로운 세계로 가는 길은 언제나 두렵다.
하지만 그 세계를 만나면서 느끼는 새로움 때문에 다시 닻을 올릴 수 있다.
그곳에서 낭만을 마주하는 스스로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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