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OH글5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on knight Jul 26. 2018

사람이 죽었다

사람이 죽었다

사람이 죽었다고

사람이 죽었단 말이다


여야도 내려놓고

좌우도 내려놓고

조롱은 갖다 버리고

그 잘난 놈의 평가는 나중에 하고

공과도 추후에 따지자


단 며칠만이라도 

조용히 애도할 수는 없나

그냥 좀

슬퍼하면 안 되는 것이냐


사람이 죽었다

사람이 죽었다고

사람이 죽었단 말이다


정녕 이 외침이 공허한 사회란 말이더냐


매거진의 이전글 그해 여름은 무척이나 더웠지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