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큰딸이 초등학교 1학년때 일 입니다.
딸아이의 첫 수학 시험이었어요.
문제는 아래와 같아요.
아이가 쓴 풀이 과정을 보고 크게 웃었습니다.
답: 8개
풀이과정: 선생님! 사과랑 배를 더해보세요. 더해보시면 답이 나와요.
* 본 짧은 글은 제가 20년 10월 좋은생각에 투고한 글입니다.
그래서 맞았냐고요?
네. 선생님께서는 예쁜 동그라미를 해주셨답니다.
그때 그 선생님께서는 받아쓰기 10문제를 내주시고, 하나 틀리면 99점. 두개 틀리면 98점
0점을 맞은 친구들에겐 90점을 주셨습니다. 정말 좋은 분이셨어요.
중학교 입학을 눈앞에 둔 큰딸은 이제는 이런 실수는 하지 않습니다.
육년간 수학을 배워가며 인생에서의 오답줄여나가기 연습을 톡톡히 했거든요. 물론 그때도 지금도 큰 딸 인생의 숙제는 수학입니다. 하하.. 인생에서 과연 수학이 무엇일까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쿨하지 못한 엄마는 오늘도 수학 문제를 풀립니다.
잘모르겠습니다. 정작 제인생은 아직 오답 투성이 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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