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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서양철학사 5. 프로타고라스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

by Lisa


대학원에서 철학 상담을 전공하며 서양철학사 완독 중입니다.

속독이 아닌 정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읽지 않고도 느낄 수 있도록 감명깊은 부분을 공유 하고자 합니다.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

"신에 관한 주제는 모호하고 인생은 짧다"

-프로타고라스-


제1권 고대 철학

제1부 소크라테스 이전


프로타고라스


기원전 5세기경 활동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이다. 최초의 소피스트라 불리는 인물로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라는 말로 유명하다.


“ 소피스트란 원래 나쁜 의미를 포함하지 않고, '교수'나 '교사'라는 말과 거의 비슷한 뜻으로 쓰였다. 소피스트는 실생활에 유용한 지식을 젊은이들에게 가르치며 수업료를 받아 살아가는 사람이었다.(125p)"

"플라톤은 소피스트들이(현대식으로 표현하자면) 신사인 체 하며 돈을 받고 가르친 행동을 마땅찮게 여기며 비난한다. 플라톤은 충분한 사유재산을 소유했기에, 자신처럼 행운을 타고나지 못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 듯하다.(129p)"


생각 정리.


프로타고라스는 모호한 신에 대한 주제를 다루기엔 인생은 너무 짧다고 했다.

그는 인간을 만물의 척도라 했는데, 신이 아닌 인간이 만물의 척도라는 놀라울 정도로 시대를 앞서간 발언을 했다.

인간들은 누군가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하고자 원하지 삶의 주관자로서 자신이 권한과 책임을 행사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우리는 언제 우리 자신이 주체인 척도로써의 삶을 산 적이 있는가.

홀로 두 다리로 서서 자의지로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외로운 일인지 느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세상의 잣대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쉬운일인지. 서열로 이루어진 세상이 얼마나 편한 세상의 원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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