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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림과 떨림 Jun 04. 2022

정성스럽게 사랑하는 일

애당초 사랑하기로 작정한 것처럼
보아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

내게 아무것도 해 준 게 없는
어느 이름 모를 들꽃처럼
까닭 없이 사랑하게 되는 일은
얼마나 신비로운 일인가

사랑하는 일은
구태여 따지지 않고
굳게 사랑하기로 마음먹는 일이다

아름답게 보아주는 일은
얼마나 정성스럽게 사랑하는 일인가

<사진: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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