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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 받아들이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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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과 떨림
Jul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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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참 잘했어요!' 도장이 꾸욱 찍히기를 바랐다
칭찬 도장이 찍히는 횟수만큼
내 인생도 술술 풀릴 줄 알았다
내게 좋았던 것들만,
내가 잘했던 것들만,
내가 칭찬받았던 것들만,
내가 되는 건 아니더라
내게 싫었던 것들도,
내가 못 했던 것들도,
내가 비난받았던 것들도,
모조리 내가 되더라
칭찬 도장의 횟수보다
잘하였든 못 하였든
고대로 받아들이는 용기가
나를 더욱 풍성하게 하더라
keyword
칭찬
용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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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과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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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커피와 풍경을 좋아합니다. 일상을 품은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울림으로 다가가기를 바라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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