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울림과 떨림 Nov 08. 2022

길을 남기면 길이길이 남는다.

화살촉 효과

길을 남기면
길이길이 남는다.

화살촉 효과란 말이 있다.
아무리 강력하고 단단한 것도
화살촉이 뚫고 지나가면
뒤에 있는 화살대는
저절로 통과하게 된다는 이론이다.

이런 사례는
성경 안팎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다윗이
모두가 두려워하던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리자,
뒤이어 그 길을 따라
거인을 쓰러뜨리는 용사들이 나타났다.

박찬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
강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자,
뒤이어 그 길을 따라
수많은 야구선수가 꿈의 무대에 섰다.

박세리 선수가
LPGA에서 우승하자,
뒤이어 그 길을 따라
세계를 주름잡는 여자 골퍼들이 줄을 이었다.

앞서
길을 걸어간 이들 덕분에
많은 사람이 뒤따를 수 있었고
그 혜택을 보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도 길을 남기셨다.
정확하게는 그분이 곧 길이셨다.
덕분에 우리도 그 길을 따라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돈과 명예와 인기는
안개처럼 사라져도,
믿음을 따라
성실하게 걸어간 길은
길이길이 남는다.

남긴 길마다
그 길로
사람들이 따라 걷는다.

우리는
어떤 길을 남기며
살고 있을까?

작가의 이전글 꿰맬 게 아니라면 잠잠할 일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