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나기 전까지
나는 긴 어둠 속을 걷고 있었습니다
어둠 속에 놓인 장애물과
앞이 보이지 않는 갈림길 속에서
길을 잃고 헤메일 때
비로소 당신을 만났습니다
당신의 손을 잡은 날
내 가슴은 세상을 품을 만큼 넓어졌고
당신이 내 가슴으로 들어온 날
당신은 내 가슴의 등불이 되어
내 앞에 놓인 어둡고 험난한 길을 비춰주었습니다
당신이 있기에
당신이 내 가슴속에 있기에
나는 더 이상 내 앞에 놓인 장애물에 주저하지 않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갈림길에 망설이지 않습니다
당신과 함께하는 이 길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당신이 내 가슴에 남아 나를 밝혀주는 한
우리는 이 길의 끝에서
붉게 빛나는 눈부신 노을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하고
당신이 있어 내 길이 외롭지 않습니다
기꺼이 내 가슴에 들어와
나의 등불이 되어준 당신
너무도 고맙습니다
너무도 사랑합니다
언제나 함께입니다
#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딱 1년이 되던 날 그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언제나 나를 바라봐주고 언제나 나를 믿어주었습니다. 집안형편이 좋지도 않았고, 아직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미래가 불투명한 나를 온전히 사랑해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와 함께라면 행복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때 당시엔 아무것도 확답할 수 없던 상황이었지만 그녀의 손을 절대 놓치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보잘것없던 나를 조금은 볼만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나의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