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함께하는 밤
아무도 없는 불 꺼진 밤
창밖의 외로운 가로등 홀로 지키는 밤
눈은 소리 없이 차분히 내리고
눈은 소리 없이 소복이 쌓이고
사랑하는 그대와 함께하는 밤
고요한 침묵 속
창밖의 가로등과 함께하는 밤
눈은 소리 없이 차분히 내리고
눈은 소리 없이 소복이 쌓이고
그대와 나의 삶도 소복이 쌓이는
사랑스런 밤
# 예전 원주에 살았을 때, 가족과 원주 휴양림으로 여행을 갔었습니다. 그날밤 밤새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새벽에 내린 눈이라 가로등 아래 하얀 눈송이가 소복이 쌓이고 있었습니다.
아내와 아이는 잠들어있고 저는 창밖의 눈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조용한 침묵 속 따듯한 숙소에서 내리는 눈을 보며 그간 살아왔던 삶이 왠지 따듯하게 느껴졌습니다. 지금의 이 평온함과 고요함이 계속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