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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겨울보다 좋아지네요

여름밤의 활기

by NY

겨울의 캐롤 크리스마스 코트에 니트, 머플러 부츠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연말의 북적이는 느낌과 겨울밤의 고요함을 좋아했었는데


거치적거림 없는 뜨거운 여름

옷도 얇아서 좋고 빈둥거리기에도 좋고

무엇보다 휴가!도 있구요


모두가 서로에게 더 다가가고 해가 길어지니 늦게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솔직해지는 것 같아요


여름밤 특유의 가벼운 느낌

새벽 공기가 주는 여름의 활기

움직이며 생동하는 느낌

여름에 가만가만히 읊조리는 듯한 노래에 귀 기울이는 것도 좋아요

샤워 후 수박이나 복숭아를 입에 물고 선풍기 앞에 앉아있는 것도요


한 해의 한 중간에 있는 것도.


여름 싫어했었는데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고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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