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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치 아마토르 Dec 05. 2024

빼기의 미학, 삶을 가볍게 하는 지혜



인생은 더하기의 연속이라는 공식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져 왔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더 많은 관계를 맺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믿어왔다. 하지만 그럴수록 삶은 더 무거워지고 복잡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지는 않던가? 쉴 새 없이 앞으로 나아가지만 정작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조차 잊어버린 채 허둥대고 있는 것 같지는 않던가?


오늘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얻으려고 애쓴다. 더 많은 물건, 더 많은 관계, 더 많은 경험.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질이다. 무분별하게 쌓아온 물건은 공간을 잠식하고 마음까지 복잡하게 만든다. 과연 이 모든 소유물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일까? 소유욕은 끝없는 허기를 부르고, 결국 더 많은 것을 갈망하게 된다. 갈망하기 전 가진 것을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는가? 그 시간은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음을 주는 시간이다.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고 진짜 소중한 것에 집중하는 것. 이것이 바로 빼기의 첫걸음이다.


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모든 관계를 유지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오히려 진정한 소통과 공감이 가능한 깊이 있는 관계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때로는 과감하게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건강하지 못한 관계는 삶의 에너지를 갉아먹고 정신적인 고통을 야기한다. 관계의 질을 높이는 것은 곧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도 끊임없이 새로운 습관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모든 습관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이 좋다고 했다고 그것이 나에게 좋은 것이 절대 아니다. 소위 말해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이라는 '미라클 모닝' 해보겠다고 따라 했다 포기한 사람 손 한 번 들어보시라. 말을 안 해 그렇지 무지 많을 것이다. 좋은 습관이 되려면 '미라클'에 초점을 맞춰야지 '모닝'에 초점을 맞추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건강하지 못한 습관은 몸과 마음을 망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미라클 모닝으로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실천한 빼기를 먼저 살펴보라.


빼기는 물질버리는 것을 넘어서, 마음속에 자리 잡은 부정적인 감정까지도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의 상처, 후회, 미련은 나를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발목을 잡는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놓아버릴 때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다. 조각가가 덩어리 진 돌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어 아름다운 조각상을 만들어내듯 삶에서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야 내 안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더하기만을 강조하는 세상 속에서 빼기를 실천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눈만 돌리면 보이는 것이 더하기의 삶이니까. 하지만 선택은 나를 더욱 자유롭고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빼기를 통해 삶의 본질을 깨닫고 나에게 필요한 것 그리고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다.


빼기는 행위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이다. 모든 것을 소유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충분히 가진 것에 감사하고, 현재에 집중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빼기의 미학이 가르쳐주는 가장 중요한 교훈이다.


삶의 방향을 찾고, "나다움"을 발견하며, 행복감과 만족감을 추구합니다. 자기 성찰과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자신을 만날 수 있는 생각을 끄적입니다. 아무 때나 씁니다. 자유로운 영혼이니까.


오늘도 따스한 하루 보내세요. 온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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