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수많은 말을 주고받는다. 듣기 좋은 말, 화려한 수사, 흥미로운 이야기들. 이 중 정작 마음을 움직이고 오래도록 기억되는 말은 얼마나 될까?
‘귀를 훔치는’ 말은 잠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지만 감동을 주지는 못한다. 화려한 포장지에 감싸인 선물처럼 겉모습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비어있을 때가 많다. ‘가슴을 흔드는’ 말은 다르다. 진솔하고 따뜻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말은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오랫동안 울림을 준다.
감동을 주는 말은 화려하거나 복잡하지 않다. 간결하고 명료한 표현 속에 진심이 담겨 있을 때 더 큰 울림을 준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I have a dream"이라는 이 간단한 문장은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진정한 메시지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를 지니며 우리 마음속에 오랫동안 울림을 준다.
나는 깊은 인상을 남기는 말을 하고 싶다. 희망 사항이다. 아니, 욕심일지도 모른다. 내 말과 글에 마음을 담아 이야기하고 싶다. 어색하고 부족한 표현일지라도 상대방에게 진심이 전달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이 자유롭지 못하다. 검열을 한다. 덕분에 사유는 갇혀있다. 갇힌 사유가 내가 말과 글을 쉽게 풀어내지 못하게 한다. 그래도 서툴지만 생각을 정리하고 사유를 더하고 글로 표현해 본다. 어색하다. 지우고 싶다. 발행을 누르기 전 망설인다. 진심을 담아 상대방의 마음을 울리는 말, 오랫동안 기억될 만한 가치 있는 말. 그런 말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진정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자유로운 영혼이 된다면 내 말과 글에 자유의 마음이 담길 것인가?
"메아리는 사라지지만, 메시지는 이어져간다."
오늘도 나는 ‘마음에 남는 말’을 하기 위해 나의 말을 글로 옮긴다. 나의 목소리가 나에게 그리고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기를 바라면서.
삶의 방향을 찾고, "나다움"을 발견하며, 행복감과 만족감을 추구합니다. 자기 성찰과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자신을 만날 수 있는 생각을 끄적입니다. 아무 때나 씁니다. 자유로운 영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