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mmar
안녕하세요 여러분, 크리스 입니다!
드. 디. 어. 올 것이 왔습니다! 바로바로바로 영어 문법!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고 말은 하지만, 웃으면서 즐기기에는 참 너무나 먼 영어 문법.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를 오랫동안 꾸준하게 사용하는 것이잖아요?
아무래도 무언가를 오랫동안 꾸준하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도 재미, 둘째도 재미 여야겠죠!
리딩과 리스닝은 공부하면서 실력이 조금씩 늘어가는 것이 보여서 재밌고,
라이팅과 스피킹은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점점 적응하고 가끔 성취감도 느껴 재밌고,
그럼, 영어 문법은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요?
아니, 그전에 영어 문법이 왜 중요할까요? 영어 문법을 반드시 공부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1. 영어 문법은 중요합니다.
2. 영어 문법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3. 영어 문법을 이해하고, 이해한 내용을 실제로 사용했을 때 비로소 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어요!
그럼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볼까요?
영어 문법이 중요한 이유
혹시 한국말을 배우고 있는 외국인에게 이런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내가 한국말을 배우고 싶어요. 한국 음식 그리고 Kpop 정말 좋아해요."
"내가"가 아니라, "나는"이라고 틀린 부분을 고쳐주기보다는 한국말 문장을 완성한 외국인에게 감탄하죠.
맞아요. 사실 문법이 뭐가 중요할까요? 이렇게 상대방이 듣고 이해하면 괜찮은 거 아닐까요?
처음에는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이 외국인이 한국에서 1년, 2년, 5년 동안 살면서 처음과 똑같은 문장을 말한다면 그때도 처음처럼 감탄할 수 있을까요? 만약 이 외국인이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싶다면 한국어 수업을 듣는데 어려움이 없을까요? 또는 취업을 하고 싶다면 이 정도의 한국어 실력으로 업무를 볼 수 있을까요?
물론 사람마다 영어를 배우는 목적은 다르죠. 그저 해외여행이나 취미로 배우는 분들도 있고, 영어를 통해서 유학이나 해외 취업 같이 생계를 꾸려나가려는 분들도 있죠. 모든 분들이 반드시 영어 문법을 공부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유학이나 해외 취업 같이 인생에서 영어가 필수인 분들에게는 영어 문법이 중요해요.
영어 문법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영어 문법 몰라도 영어 잘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참! 더 이상 이런 영어 학원들의 마케팅 문구에 속지 마세요! 물론 영어 문법이 영어의 모두는 아니지만, 영어 문법을 공부하지 않으면 스스로 영어를 연습하고 활용하는 것이 어려워서 평생 영어 학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영어 실력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밖에서 더 읽고, 듣고, 말하고, 쓰고, 실수하고, 또 공부하고 해야 하는데, 학원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부하면서 학원 선생님이 떠 먹여 주는 내용으로 공부하는 느낌만 낼뿐, 실제로 나의 실력은 그대로 아니, 오히려 더 떨어질 수도 있어요.
특히, 해외 유학이나 해외 취업 같이 영어가 필수인 분들에게는 내가 사용하는 영어는 곧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는 하나의 암묵적인 평가 기준이 될 거예요. 물론 특정 분야의 실력이 좋으면 영어 조금 못 해도 괜찮은 거 아니에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건 옛날 이야기고, 지금은 더 이상 그렇지 않아요.
그래도 처음에는 실력으로 어느 정도 인정받을 수 있겠지만, 영어 실력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안타깝지만 딱 거기까지예요. 지금은 실력이 조금은 모자라지만, 영어를 잘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탁월하면 오히려 훨씬 더 높게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죠. 그러니 절대로 영어 실력이 나의 능력을 제한하게 놔두지 마세요! 영어 문법 그게 뭐라고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영어 문법을 생각하면 "괄호 안에 올바른 문법 넣기"와 같은 문법 문제를 먼저 생각해요. 물론 이를 통해서 내가 이해한 문법의 내용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해 볼 수는 있지만, 사실 정답을 맞혀야만 하는 문제는 여전히 문제일 뿐, 참 정이 쉽게 가지는 않죠.
이러한 이유로 어느 순간 영어 문법은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 아닌, 그저 영어 문법 문제만을 위한 수단이 되어 버렸죠. 혹시, 토익 Part 5 (영어 문법 파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실제로 영어 회화 또는 영어 라이팅에서는 긴장되는 순간들을 경험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노트에 열심히 필기해가면서 영어 문법 책의 모든 챕터들을 정리하고, 공부하고, 연습 문제를 풀면서 어느 순간 영어가 아닌 하나의 공식이 되어버린 영어 문법. 영어 문법 실력을 평가하는 토익 Part 5 에서는 문제를 해석조차 하지 않고, 밑줄 친 부분의 앞과 뒤만 보고 빠르게 풀어나가는 습관.
제한된 시간 내에 시험을 끝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스킬이 필요할 수는 있지만, 과연 이게 영어에 얼마큼 도움이 될까요? 당장 내일 영어 발표를 하거나 또는 영어 에세이를 작성해야 한다면 이러한 스킬들을 얼마큼 활용할 수 있을까요?
영어 문법 공부 방법
영어 문법을 공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영어 자격시험과 순수한 영어 실력 향상으로 나뉠 수 있어요. 영어 자격시험은 아무래도 넘어야 하는 영어 점수대가 있고, 각 시험마다 성격도 다르고, 공부하는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이것은 이후에 각각의 시험에 대해서 알아볼 때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순수한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영어 문법 방법은 사실 간단해요. 방 한구석에 먼지 쌓여 있는 영어 문법책을 매번 정독하거나 인터넷 강의를 듣기보다는, 평소에 영어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등을 공부하면서 몰랐던 내용 또는 새로 이해한 내용에 대해서 자주 영어 문법 책을 활용하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영어 문법을 공부할 때 시제, 조동사, 조건절, 동명사, 부정사, 관사, 관계대명사, 관계 부사, 접속사, 전치사 등의 영어 문법 챕터들이 모두 머릿속에 있으면 좋겠지만, 사실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지요! 따라서 모든 챕터를 외우려기 보다는, 각 챕터에서 중요한 내용 1가지와 예문을 이해하고 넘어가고, 이후에 반복적으로 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해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유명 게임 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기사를 예시로 함께 실전 영어 문법 공부를 해볼게요! (참조 자료 링크 클릭)
영어 문법을 가장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은 책상에 앉아 2시간, 3시간 동안 시험공부처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조금씩 공부하면서 아는 것은 한번 더 확인하고, 모르는 것은 새롭게 이해하는 방법이 제일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 "영어 문법을 끝낸다!"라는 생각은 오히려 더 큰 부담감과 지루함만 느낄 뿐, "조금씩 천천히 오래 꾸준하게 해 보자!"라는 생각이 훨씬 더 영어 실력을 높여줄 수 있어요.
1. 왜 동명사가 아니라, to 부정사를 사용했을까?
2. beind라는 전치사를 이렇게 사용할 수도 있구나?
3. Not only ~, but also 구문은 실제로 이렇게 사용되는구나?
4. 간접 의문문을 이렇게 길게 사용할 수도 있구나?
어느 정도 탄탄한 영어 문법 지식이 있다면 위의 4개의 질문들은 편할 거예요. 반면에, 어디서 들어본 거 같은데 확신이 없거나, 또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면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죠. 여기에서 말하고 싶은 첫 번째 공부 방법은 "질문하기"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원어민이 이렇게 쓰니까 똑같이 쓰는 것이 당연히 정답이겠지!라고 생각하고 맹목적으로 따라 쓸 수 있어요. 하지만, 이후에 스스로 영어를 사용할 때 알았던 내용이라도 실전 응용이 어렵거나, 사용하기 적절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이유를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고 집에서 후회하는 경우도 가끔 생기죠.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해당 내용을 영어 문법 책을 통해서 찾아 이해할 수 있어요. 만약 영어 문법 책을 여러 번 읽었지만 그래도 이해가 안 된다면, 두 번째 공부 방법 "넘어가기"을 활용해 보세요. 넘어가기? 그게 무슨 공부 방법인가요?라고 질문이 생길 거예요! 제가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볼게요.
영어 문법도 "법" 이기 때문에 정해진 규칙이 있어요. 따라서, 이렇게 이미 정해 놓은 규칙들만 잘 공부하고, 외우면 사실 훨씬 더 쉽게 영어 문법을 사용할 수 있죠. 하지만, 이렇게 정해 놓은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그 이유는 영어가 언어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만들어진 패턴 또한 존재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1. Last month's $75 billion deal to buy video game maker ~
"지난달 750억 달러의 계약"의 명사를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동사구를 사용할 때, 동명사를 사용할까요? to 부정사를 사용할까요? #동사구, #동명사, #to 부정사 키워드가 어색하면 영어 문법 책을 펼쳐보세요! 하지만, 영어 문법 책에는 이것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것들을 어떤 형태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만 있어요. 정작 중요한 언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지에 대한 내용은 없죠.
왜냐하면 사실 동명사 buying을 사용해도, 또는 그대로 to 부정사 to buy를 사용해도 의미 전달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어요. 하지만, 이것을 수학이나 과학처럼 하나만의 정답을 찾으려고 한다면, 영어 문법, 더 나아가 언어 자체를 공부하기는 너~무 힘들어요. 따라서, 이럴 때는 "이렇게도 사용하는구나!"라고 이해하고 넘어가면 돼요. 어차피 또 다른 예문들을 통해서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때는 오히려 더 반갑게 볼 수 있어요!
물론 동명사와 to 부정사의 이론적인 내용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외우고 있는 것도 당연히 도움은 되지만, 그렇게 까지 극단적으로 공부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모르거나 헷갈리는 영어 문법 내용을 책을 통해 한번 확인하고, 다시 이해하면 돼요! 만약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일단 넘어가고 다음에 비슷한 예문에서 다시 또 한 번 확인하면 되고요. 그때는 맹목적으로 원어민을 따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여러 번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훨씬 더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어요!
영어 문법 때문에 영어 공부를 힘들어하거나, 심지어 영어를 포기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어요. 하지만, 영어 문법은 영어의 전부가 아니에요. 물론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그렇다고 처음부터 너~무 열심히 공부하려고 하면 오히려 이후에 점점 더 힘이 빠질 수 있어요. 특히, 영어 문법은 해도 해도 언제나 헷갈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도 가물가물해지기 때문에 절대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나올 때마다 계속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죠.
이렇게 편안하게 공부하다 보면, 언젠가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to buy를 사용하고 있는 나 자신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단순히 영어를 문법적으로만 접근하기보다는 조금 더 큰 개념의 영어적인 측면으로 접근한다면, 영어 문법을 공부하는 부담도 줄고, 영어를 보다 꾸준하고 오래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영어 문법은 어려운 게 아니라, 아직 익숙하지 않은 거예요. 그러니까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씩 더 친해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어 문법 책에 구멍 나게 필기하면서 공부하기보다는,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는 것처럼 얇고 빠르게 그리고 여러 번 읽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원래 한번 읽는 것보다, 두 번, 세 번, 여러 번 읽으면 이해도가 더 굉장해지거든요! 아시죠?
영어 문법 공부 방법
1. 질문하기
2. 넘어가기
If you want to break the rules of grammar, first learn the rules of grammar.
문법 규칙을 깨고 싶다면, 먼저 문법 규칙을 배워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