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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안 Nov 02. 2021

40대를 위한 영어 공부 방법

영어 커뮤니티 만들기

대학생 때부터 시작한 영어 과외를 통해서 10대, 20대, 30대, 그리고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대입을 위해 수능 영어 점수가 필요한 10대, 취직을 위해 토익 만점이 필요한 20대, 자신의 분야의 커리어 개발을 위해 영어가 필요한 30대 모두 영어가 필요한 뚜렷한 이유가 있다. 반면에, 40대 분들은 이들과 같이 반드시 영어를 잘해야만 하는 절박한 이유는 없다. 하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열심히 영어 공부하는 연령대는 바로 40대이다.


외국계 기업/국내 기업에서 후배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고 영어를 배우면서 끊임없이 커리어 개발을 하는 분, 글로벌 사업/서비스 확장을 위해 주말도 없이 열심히 영어 공부하는 스타트업 임원분들, 늦은 나이에 해외 대학원/MBA 유학 와서 낮에는 전공 수업을 밤에는 영어 공부하는 분, 해외 트렌드를 이해하고 해외 고객까지 유치하기 위해서 자영업을 마치고 홀로 가게에서 영어 공부하는 분, 아이들의 영어 교육을 생각하고 직접 아이들과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영어 공부하는 분.


그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대단하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자신의 분야에서 10년 이상을 매일 열심히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영어라는 또 다른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서 더 발전하려는 그들의 모습은 정말 멋있다. 본인의 업무 이외에도, 한 가정의 남편이자 부인으로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후에 자신의 잠까지 줄여가면서 영어 공부를 하는 그들을 어느 누가 말릴 수 있겠는가?



스타트업 CEO : 크리스, 제가 오늘 미국 출장을 왔어요. 혹시 영어 수업을 미국 시간으로 맞춰줄 수 있을까요?

늦깎이 유학생 : 크리스, 밤새도록 공부했는데 중간고사를 망쳤네요. 1시간만 자고 수업할 수 있을까요?  

자영업 사장님 : 크리스, 오늘 일이 끝나고 직원들과 회식이 있어요. 회식 끝나고 수업 가능할까요?

40대 어머니 : 크리스님, 아이들과 함께 영어 동화책을 읽으니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40대 분들과 함께 영어 공부를 하면서 수업 시간은 자주 변경했지만, 단 하나의 수업도 그냥 취소한 적이 없었다. 보통 출근 전 아침 5시 또는 6시, 그리고 퇴근 후 저녁 11시 이후에 시작하는 영어 수업. 얼굴은 피곤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입으로는 영어 한 문장, 두 문장을 읽어 나간다. 그리고 수업이 끝날 때쯤에는 언제나 말한다. "너무 바쁘고 피곤하지만, 이렇게 라도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네요." 


사실, 처음에는 수업 시간을 그들의 임의대로 바꾸는 것이 불편했다. 하지만, 그들이 오늘 하루를 얼마나 치열하게 보내왔고, 퇴근 후에 그냥 소파에 누워서 쉬는 것이 아닌, 영어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가 너무 인상 깊었다. 비록 약속한 수업 시간을 조금은 앞 당기고, 조금은 늦추었지만, 이 또한 그들의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저 조용히 그들과 함께 영어 공부를 통해서 응원해 주고 싶었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고, 지금도 너무 잘하고 있다고.


 

영어 공부를 생각하는 대부분의 40대는 시간 때문에 학원 다니기에는 애매하고, 그렇다고 혼자 공부하기에는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나름 개인 과외도 해보고, 스터디 그룹에도 참석해보고, 여러 가지 모바일 서비스도 활용해 보지만 꾸준하게 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한다. 하지만,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40대만 가지고 있는 무기가 있다. 바로 경험과 인내심이다. 이를 통해 매일 조금씩 영어 공부하는 작은 습관을 만들면 문제없다!


40대를 위한 영어 공부 목표 3가지


1. 배움에는 늦음이 없다!


"지금 시작해도 될까요?" 


된다. 무조건 된다. 오히려 지금 40대에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고 배운다는 사실에 더 자랑스러워해야 하고 더 신나야 한다. 단순히 영어를 잘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다양하게 활용하는 상상을 해보자. 예를 들어, 해외여행을 가서 멋지게 영어로 음식을 주문하거나, 직원들 앞에서 훌륭하게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아이들과 함께 재밌게 영어로 대화를 하는 상상을 해보자. 


40대에게 영어를 잘하고, 못 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영어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더 중요하다. 영어를 한번 공부해 보고 싶다면 시작해 보자. 내일, 다음 주, 다음 달, 이렇게 미루기 만하면 될 것도 안된다.   


2. 더 적극적으로 말하고 쓰자!


영어 스터디 그룹이나 영어 회화 클럽에 가보면 종종 이런 광경을 본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질문을 더 아끼고 고개만 열심히 흔들다 집에 온다. 영어는 무엇보다 적극성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창피할 수 있지만, 결국 그렇게 해서 알아가는 것은 나 자신이다.


틀리면 어떤가, 영어 발음이 조금 어눌하면 또 어떤가. 남의 눈치 볼 나이는 지나지 않았는가. 시간이 조금 걸려도 괜찮다. 입을 열고 말하는 그 의지와 찰나의 그 순간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한 작은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서, 결국 스스럼없이 영어로 말하는 것이 쉬워지는 것이다. 


긴 시간 동안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 영어 책을 읽거나, 영어 듣기를 하는 것은 40대에게 어렵고 힘들다. 하나를 배우면 10번을 말하고 써보자. 물론 영어를 공부할 때 인풋이 아웃풋 보다 더 중요할 때가 있지만, 40대에게는 인풋보다 영어를 말하고 쓰는 아웃풋에 집중해서 영어를 즐기는 방법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3. 조금씩 매일 하자!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매일이 바쁘고 그저 여유롭게 영어 공부나 할 시간은 없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것은 그저 핑계일 뿐이라는 것을 40대가 되고 나면 너무 잘 안다. 잠을 줄여가면서 영어 공부를 할 만큼, 영어에 진심이라는 것은 잘 알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많은 양을 계획하지 말자.


영어 단어 하나, 영어 표현 하나, 영어 문장 하나, 영어 대화 하나. 이렇게 조그맣게만 계획하자. 이렇게 하루, 일주일, 한 달만 꾸준하게 해 보자. 물론 엄청 큰 차이를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렇게 작은 성취감이 하나씩 쌓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호기심이 늘어난다. 


이미 10년 이상을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하지 않았는가. 영어.. 이게 뭐라고.. 지금은 영어에 대한 흥미도 재미도 없기 때문에 꾸준하게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조금씩 매일 해보자. "오늘도 해냈다!"라는 성취감을 통해서 영어가 재밌어지고 더 알고 싶어지는 순간, 그때 비로소 영어 실력이 폭발적으로 늘 것이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40대에는 시험을 위한 영어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다. 즉, 영어를 조금은 가볍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다. 영어라는 외국어를 처음부터 무겁고 어렵게만 생각하면 시작도 하기 싫어진다. 그러니 최대한 내가 좋아하는 관심사에 영어를 곁들여 보자. 


40대를 위한 영어 공부 방법 


1. 읽기 (Reading)


내가 좋아하는 관심사 또는 직무/분야에 대한 영어로 쓰인 읽기 자료를 찾아보자. 신문, 잡지, 책, 뉴스레터, 블로그 등이 있다. 선택한 주제에 대해서 매일 한 페이지, 한 단락, 한 문장 씩 정해서 읽어보자.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면 표시하고 그냥 넘어가자.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사전을 이용해서 찾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고 진도는 나가지 않는다. 그러니 모르는 단어는 표시하고 그냥 계속 읽어 내려가자.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지만, 아직 영어 읽기가 익숙하지 않다면 전체적인 문맥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글의 모든 영어 단어를 알아야만 문맥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주제에 대한 글을 선택하고, 매일 조금씩 읽어보자. 모르는 단어는 표시하고 그냥 계속 읽어 내려가자.


2. 듣기 (Listening)


내가 좋아하는 관심사 또는 직무/분야에 대한 영어로 말하는 듣기 자료를 찾아보자. 영화, 드라마, 팝송, 유튜브, 팟캐스트 등이 있다. 딕테이션 또는 쉐도잉도 영어 듣기 실력을 늘리기 위한 훌륭한 방법이지만, 당장 영어 듣기가 익숙하지 않다면 잠깐 무시하자.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의 듣기 자료를 선택해서 매일 반복해서 듣는 게 더 중요하다. 반복해서 들어야 안 들리던 단어들도 조금씩 익숙하게 들릴 것이다. 그러고 나서 천천히 듣고 써거나, 소리 내서 따라 읽어도 늦지 않다.


영어 듣기는 정해진 시간에 책상에 앉아 준비한 노트와 펜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영어 듣기는 공부가 아닐뿐더러, 절대로 각 잡고 할 필요가 없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영어 팟캐스트를 듣고, 샤워를 하면서 팝송을 듣고, 아침을 먹을 때, 지하철/버스를 타고 출근할 때 영어 유튜브 비디오를 보자. 모든 영어가 들리지 않아도 괜찮고, 해석하지 않아도 괜찮고,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다. 이렇게 듣고, 또 듣다 보면 저절로 조금씩 들리게 된다. 이는 내가 직접 경험한 사실이고 함께 공부한 모든 40대 분들에게도 효과적이었다! 


3. 쓰기 (Writing)


읽기와 마찬가지로 먼저 내가 좋아하는 관심사 또는 직무/분야에 대한 영어로 쓰인 읽기 자료를 찾아보자. 신문, 잡지, 책, 뉴스레터, 블로그 등이 있다. 그리고 한번 따라 써보자. 처음부터 한 단락은 너무 많기 때문에 한 문장씩만 따라 써보고, 해석하고, 이해해보자. 


따로 문법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글에 쓰인 영어 문장에 대한 구조를 한번 보자는 것이다. 주어, 동사, 목적어.. 이런 단어를 들을 때마다 머리가 아프다면 그냥 편하게 영어 한 문장만 따라 써보자. 한 문장, 두 문장 씩 써보면서 익숙해질 때, 단어를 바꿔가면서 문장을 완성해 보자. 


조금씩 영어 쓰기가 재밌어진다면 일기, 영화/드라마/책 후기를 짧게 영어로 써보자. 하지만, 영어로 바로 글 쓰기는 어렵기 때문에 먼저 한국말로 써보자. 그리고 작성한 한국말을 영어로 번역해서 써보자. 틀려도 괜찮으니까 반드시 스스로 써보자. 다 쓴 후에는, 번역기를 통해서 비교해보자. 물론 번역기를 사용한 문장이 100%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비교할 수 있는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다.


4. 말하기 (Speaking)


듣기와 마찬가지로 먼저 내가 좋아하는 관심사 또는 직무/분야에 대한 영어로 말하는 듣기 자료를 찾아보자. 영화, 드라마, 팝송, 유튜브, 팟캐스트 등이 있다. 많이 들었으면 그대로 따라서 말해보자. 상대방과 영어로 말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먼저 혼자 말해보자.


샤워를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버스/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영어로 혼잣말을 해보자.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사실 이 방법은 정말 정말 효과적이고 나 또한 이 방법을 통해서 영어 말하기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다! 머릿속에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생각하고 영어로 말해보는 것이다. 이 방법을 수 없이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영어가 저절로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순간이 찾아온다. 


영어로 대화하는 상대방이 있을 때만 영어로 말하는 것이 아닌, 혼자 있을 때도 영어로 혼잣말을 하면서 말하기 연습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권투의 쉐도잉 복싱과 비슷한 개념이다. 충분히 반복하고 연습하면 저절로 입이 터진다. 또한, 머릿속에서 충분히 생각하고 말하는 연습 덕분에 실제로 영어로 말할 때 발음 오류나 문법 오류 같은 실수도 훨씬 적다.   


5. 문법 (Grammar)


위의 과정을 통해서 영어가 재밌고, 영어를 더 알고 싶다면 드디어 영어 문법을 공부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문법 강의 또는 문법 책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많은 문법 내용 중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문법을 먼저 공부해 보자. 


예를 들면, 비교급이나 가정법보다는 관계 대명사를 먼저 공부하고, 관계 대명사보다는 to 부정사, 동명사, 분사를 먼저 공부해보자. 쉽고, 어렵고, 중요한 기준이 아닌, 더 자주 보고 사용하는 기준으로 먼저 공부하는 것이다. 자주 보고 자주 사용하는 영어 문법을 이해하면 앞으로 더 잘 사용하고 이해할 수 있다. 문법은 영어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모든 영역에서 자동적으로 수 없이 연습하고 반복하기 때문에 한번 배울 때 정확하고 확실하게 이해하면 된다.


6. 단어 (Vocabulary)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를 통해서 모르는 단어를 정리해 보자. 개인 영어 단어장을 만들어서 정리해도 좋고, 핸드폰 메모장 또한 컴퓨터 파일에 정리해도 좋다.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익숙한 분들은 이 방법이 효과적일 것이다. 


반면에, 따로 정리하는 것이 귀찮은 분들은 굳이 정리할 필요 없다.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표시하고, 찾아보고, 이해하는 것이다. "내가 어떻게 모든 영어 단어를 다 알아?"라는 식의 생각으로 조금은 부담을 덜고 영어 단어를 알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모르는 단어를 만났을 때는 절대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한 번쯤은 찾아보자. 


7. 발음 (Pronunciation)


버터처럼 부드러운 영어 발음을 가져야만 영어를 잘하는 것은 정말 큰 오해이다. 짧게 라도 외국 여행이나 외국에서 생활했으면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미국식 영어, 영국식 영어, 호주식 영어, 남아프리카식 영어. 또한, 미국식 영어에서도 동부식 영어, 남부식 영어, 서부식 영어 발음은 모두 다르다. 영어 발음에 대해서 절대로 스트레스 받지 말자.


물론 원어민 발음을 통해서 영어 단어가 어떻게 발음되고 들리는지는 알아야 한다. 그래야 실제로 외국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서로 오해가 생기지 않는다. 사실 30대 이후로 영어 발음을 고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 많이 듣고, 말하고, 또 말하다 보면 어느 순간 영어 발음은 자연스럽게 변해진다. 요즘에는 영어 발음, 억양, 강세 또한 자신만의 개성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바꾸고 싶지 않다면 바꾸지 않아도 괜찮다!



40대 분들과 함께 영어 공부를 하면서 나 또한 그분들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다양한 분야의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간접적으로 듣고 배우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넓힐 수 있었다. 영어를 통해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나 또한 사람인지라 365일 매일 동기 부여되어있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럴 때마다 함께 영어 공부하는 전 세계 많은 분들에게 큰 힘과 동기 부여를 받고, 더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영어라는 것은 결국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도구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작게 시작해보자. 영어를 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영어 한 문장이라도 말해보자. 생각만 하는 것과 직접 실행해 보는 것은 천지차이이다. 




Start small and think big. Don't worry about too many things at once. 

작게 시작하고 크게 생각하세요.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은 걱정하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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