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의 일주일
영어 스터디의 첫 주
9월 첫 주에는 스터디 그룹의 새로운 달을 맞이했다. 코칭영어클럽의 낭독&필사, 그리고 8월부터 새롭게 시작한 영어감사일기다. 영어감사일기는 새로운 분들이 많이 참여하셨고, 책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낭독&필사 모임은 따로 홍보를 하지는 않아 기존에 하던 분들과 소수로 함께 하게 되었다. 생각해 보니 영어 스터디 모임은 2021년 초부터 해왔으니 벌써 만으로도 3년이 훌쩍 넘었다. 낭독&필사 모임은 이 년째 함께 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다. 초기 시작을 함께 한 멤버가 이번에 영어감사일기로 다시 복귀를 하기도 했다. 이렇게 함께 하는 분들 덕에 꾸준히 해올 수 있었다. 감사한 일이다.
우연히 다시 보게 된 현재님의 선물
그러고 보면 나에게 2021년은 나에게 새로운 해였나 보다. 이전부터 무언가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고 결심했고, 2021년 초부터 무수히 많은 프로젝트를 실행했으니까. 우연히 현재님이 주신 엽서가 눈에 들어와 글이 적혀있는면으로 돌려 보았다. 적혀있는 날짜는 2021년 12월. 당시 초선영 작가님의 책을 함께 선물로 주었는데, 책 안에는 나에 대한 현재님의 설명을 듣고 작가님이 그린 그림이 있다. ‘내면의 흥을 따라 움직이기를 결심한 다은님께.’ 지난 3년, 내면의 흥을 따라 움직이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일까. 잠시 머무르게 된다.
ICF 코리아 챕터 행사
평일 저녁 일정을 딱히 잡지 않는 편인데 드물게도 참석해야 하는 모임이 있어 저녁에 강남으로 향했다. 바로 국제코칭연맹인 ICF 코리아 챕터의 행사이다. 나는 올해부터 공익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코치들이 모여 팀워크를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 행사였는데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만나 다양한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코치님들을 뵙고, 각자의 활동을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 사회적 임팩트를 위한 공익코칭 프로그램인 <이그나이트 이니셔티브>에 참여하신 코치님들을 만나 뵌 것도 좋았고, 프로그램의 취지에 함께 공감해 주셔서 그 또한 감사했다. 오랜만에 코액티브 인연인 해리코치님을 뵌 것도, 공익위원회 코치님들을 만나 뵌 것도 좋았다.
대화 안에서의 통찰
홍콩 출국을 앞둔 날에는 네팔에 함께 다녀온 S 본부장님을 찾아뵈었다. 일 때문에 찾아뵈었다기보다는 네팔 이후에 뵌 지가 오래라 얼굴을 뵙고 싶어 찾아갔는데 밥에 커피까지 얻어먹고 돌아왔다. 본부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명상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경험도 나눠주셨다. 대화를 나누며 문득 나는 너무 많은 배움을 밖에서 찾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올라왔다. 최근 발리에서의 경험도 무척 좋았고, 스웨덴행을 앞두고 있기도 하지만. 결국 그것들을 얼마나 자신의 삶에서 적용하는가가 중요한 것 같다.
마감이 있던 전주의 여파로 나름 쉬어가는 한 주를 보냈다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이런저런 이벤트가 많았다. 러닝메이트로 한 주의 나를 점검할 수 있게 도와주는 A에게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