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글로벌 채용 전망 & 일본 취업 전략
일본 외국인 인재 채용 트렌드 파악하기
요즘 채용 시장의 변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걸 여러분도 느끼고 있으신가요?
세계경제포럼(WEF)의 Future of Jobs Report 2025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현재 일자리의 22%가 새롭게 창출되거나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요.
-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 약 1억 7천만 개(총 고용의 14%)
- 사라지는 일자리: 약 9,200만 개(총 고용의 8%)
- 순 증가: 약 7,800만 개(총 고용의 7%)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AI와 자동화 기술, 친환경 에너지 전환, 그리고 인구 구조 변화 같은 주요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글로벌 채용 시장 트렌드 속에서 일본 취업 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일본에서 일하는 것이 어떤 점에서 매력적인지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일본 취업 트렌드
1. AI와 디지털 기술 확산
현재 일본에서는 AI와 Machine Learning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Digital Fluency와 AI Literacy가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2. 지속가능성 전문가 수요 증가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투자 증가로 인해 현재 일본에서는 지속가능성 전문가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이 분야의 전문가 수요도 함께 상승하고 있어요.
3.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 강조
일본 내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외국인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의 외국인 노동자 수는 지난 15년 동안 4배 이상 증가하여, 2023년 10월 기준으로 약 205만 명에 달합니다.
4. 노동력 부족 심화
2023년 6월 기준 일본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는 약 29.1%로,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수치로 알려져 있어요. 또한, 2025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약 3,677만 명으로 총인구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고령화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IT,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분야에서 외국인을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요.
외국인 인재 채용 트렌드
1. 특정 기능 비자 활용
일본 정부는 심화되는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특정 기능 비자(特定技能, Specified Skilled Worker Visa)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비자는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가 일정한 기술과 일본어 능력을 갖춘 경우, 일본에서 일정 기간 동안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2. 디지털 인재 유치
최근 일본에서는 IT, 데이터 사이언스, 사이버 보안 등 디지털 기술 분야 전문가의 채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내 DX, 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이 자신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첨단 기술 인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어요.
특히 일본 정부는 2022년부터 Digital Agency를 설립하여 디지털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에서 외국인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3. 다국적 기업의 적극적인 채용
일본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과 대기업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를 채용하며, 혁신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채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 글로벌 기업: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다국적 IT 기업들은 일본 내 법인을 운영하며, 외국인 직원 비율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습니다.
일본 대기업: 소니, 도요타, 소프트뱅크, 라쿠텐 등의 일본 기업들도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 채용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영어 기반의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기업들은 현재 Diversity & Inclusion, D&I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외국인 직원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사내 언어 지원, 멘토링 제도,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곳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일본 취업의 장점
1. 안정적인 고용
일본 기업들은 전통적으로 종신고용(終身雇用, Lifetime Employment) 문화를 중시해 왔으며, 현재도 이러한 경향이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종신고용은 근속 연수 증가에 따른 연봉 상승 및 승진 기회가 보장되는 구조를 형성하며, 한 회사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일본 노동법은 근로자 보호가 강력하게 보장되어 있어 해고가 쉽지 않으며, 경제 불황 속에서도 기업들이 인력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외국인 근로자들도 일단 정규직으로 채용되면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누릴 가능성이 높아요.
2.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일본 기업들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온 보딩 교육 및 OJT(On-the-Job Training)를 철저히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신입사원 연수: 신입사원들은 일반적으로 수개월에 걸친 연수를 받으며, 회사의 비전, 업무 절차, 기본 비즈니스 스킬 등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사내 교육 프로그램: 기술 트레이닝, 리더십 개발, 일본어 교육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사내 교육 기회가 제공됩니다.
외부 연수 및 자기 개발 지원: 일부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대학원 과정, 외부 세미나, 전문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교육 환경 덕분에 외국인 근로자들도 일본 내에서 지속적으로 역량을 키우며 커리어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3. 높은 급여 수준
일본의 평균 연봉은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데요, 특히 IT, 엔지니어링, 금융, 바이오 테크 분야의 급여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경력직의 경우 이전 경력과 전문 기술을 인정받아 높은 연봉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고, 신입사원은 초봉은 다소 낮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근속 시 연봉 인상이 높은 폭으로 이루어지는 구조입니다. 특히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대도시에 위치한 글로벌 기업 및 스타트업에서 외국인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시장 경쟁에 따라 높은 연봉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4. 우수한 복리후생
일본 기업들은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하며, 외국인 근로자들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보험 제도: 건강보험, 후생연금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다양한 사회보험이 제공되어 의료비 부담이 적고, 장기적으로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거 지원: 일부 기업은 기숙사 제공 또는 주택 임대료 보조금(家賃補助, Rent Subsidy)을 지원하여 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교통비 지원: 많은 기업들이 교통비(월별)를 전액 지원하여 출퇴근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가족 관련 복지: 일부 기업은 출산 및 육아 지원 제도를 운용하며, 육아 휴직 후 복직을 장려하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다양하고 파격적인 일본 기업의 복리후생은 일본에서 근무할 때 안정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일본 채용 트렌드 변화에 대해 말씀 드렸어요. 일본 취업은 고용 안정성, 복지, 글로벌 커리어 기회를 원하는 분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지속가능성 관련 분야에서의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은 더욱 주목할 만한 시장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일본에서 여러분의 커리어를 성장시켜 보는 것을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