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가지 인생의 법칙이 말하는 '자기 존중'의 의미
가 요즘 푹 빠져서 읽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12가지 인생의 법칙]인데요, 이 책을 중간 정도 읽은 시점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잘하면 나의 인생 책이 될 수도 있겠다"
오늘은 이 책에서 말하는 '자기 존중'의 의미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조던 B. 피터슨은 자신을 제대로 보살피려면 먼저 자신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흥미로운 질문으로 챕터 2인 [법칙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를 시작하는데요, 그 질문은 바로 "왜 처방받은 약을 먹지 않는가?"입니다.
100명이 똑같은 약을 처방받는다면, 일단 3분의 1은 아예 약국에도 들르지 않으며 나머지 67명 중 절반은 약을 받아 가긴 하지만 제대로 복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중에는 약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도 있죠.
그러면서 저자는 이렇게 자신을 돌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성경의 이야기를 빗대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죄의식' 때문이라 말합니다. 우리는 마음 깊숙이 스스로를 보살핌 받을 자격이 없는 존재라고 여길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결점과 부족함을 필요 이상으로 과장하고,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며 부끄러워하곤 합니다.
저자인 조던 B. 피터슨은 자신을 제대로 보살피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스위스의 저명한 심층 심리학자 카를 융은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라고 말하는데요, 이는 이웃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는 표현이 아닌 서툴고 부족한 사람들을 우리가 용서하고 도와주는 것처럼 나약한 우리 자신을 포용하고 사랑하라는 뜻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자기 자신이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세상에 유일하고 온전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단점과 장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자기존중이 시작됩니다.
서툴고 부족하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도와주듯 서툴고 부족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스로를 도와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를 포용하고 사랑하는 것이 그 모든 것의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과오를 용서하고 서툶을 인정하고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도우면 어떨까요? 우린 그런 돌봄과 도움을 받기 충분한 존재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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