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er Journey with 'Why'
나다운 커리어의 시작, 진정한 Why를 발견해야 하는 이유
커리어 고민을 나누고 나다운 커리어를 발견하는 시간 커리어 상담소 오프라인 밋업 행사를 진행하며, Career를 추구할 때 왜 명확한 목적이 중요한지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오늘은 우리가 커리어와 삶에서 WHY가 왜 중요한지, WHY를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
이번 주 월요일 각자의 업무를 마치고 11명의 참가자들이 커리어 상담소에 들렀습니다.
인턴과 entry level 진입을 시도 중인 분들, 주니어와 시니어, 경력 단절을 현재 경험하고 있는 분들까지 정말 다양한 커리어 경험을 가진 분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모두가 자신의 커리어 관련 고민을 진솔하게 나누고 고충이 있는 분께 진심으로 도움이 될 이야기를 나눠주었어요.
이번 밋업 일정은 저의 짧은 강연으로 시작되었어요.
강연의 주제는 바로 [Career Journey with Why]
강연의 도입은 회당 2억 5천만 원의 컨설팅 비를 받는 세계 최고의 경영 컨설턴트 마셜 골드스미스가 그의 저서 [숨 쉴 때마다 새로운 내가 된다면]에서 언급한 '만족하는 삶'의 조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수십 년간 수많은 CEO들을 컨설팅 한 그는 자신이 만난 수많은 CEO 중 나이가 들어 죽음을 앞두거나 실제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에 대해 말하는데요,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앞두고 있는 그들에게 자신의 삶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을 하면 그들의 대답은 극명하게 나뉜다고 해요.
"이 정도면 꽤 만족스럽고 행복했어요."
"돌아보면 너무 후회됩니다."
정말 만족한 삶을 살았다, 후회하지 않고 행복했다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추구하는 목적이 굉장히 뚜렷했다는 특징이 있었다고 해요. 그들은 추구하는 목적이 뚜렷해고 그것을 이룰 목표도 명확했어요. 그리고 그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죠.
마셜 골드스미스는 죽음을 앞둔 클라이언트들을 보며 자신의 삶과 커리어의 북극성인 그 목적에 다다르는 단계를 뜻하는 목표와 자신의 행동이 한 선상에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만족스럽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저의 현재 커리어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120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만족스러운데요, 이러한 커리어를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었던 데는 두 가지 관점이 있었어요. 바로 이번 강연 주제인 Career Journey with Why 중 Journey와 Why입니다.
예전의 저는 커리어와 제 사업을 race처럼 여겼습니다.
남들보다 빨리 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성공해야 한다, 더 정확하게는 '성공한 것처럼 보여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실패할까 봐 두려웠고 남들이 보기에 보잘것없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바심이 났습니다.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이 이내 저를 짓눌렀고 극심한 번아웃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했을 때 이러한 관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저의 삶과 커리어를 하나의 긴 'Journey'으로 보려고 노력했어요. 오늘 엄청난 성과를 내지 못했어도 내일 다시 시도하면 되고, 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하면 충분히 잘 한 것이고, 내가 지금 스스로 의미 있다고 여기는 방향으로 한 발이라도 나아갔다면 그걸로 충분히 값지다고 여기기 시작하며 저는 이 모든 여정을 비로소 충분히 만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제 인생과 사업의 why를 발견하며 힘든 과정을 견디고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니체는 말합니다.
"He who has a why to live can bear almost any how."
우리 삶과 커리어에서 why는 우리를 버티고 지속하게 해주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삶과 커리어에 Why는 굉장히 큰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Why를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요?
진짜 Why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다른 이들의 목소리가 아닌, 나의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기업 면접에서의 연이은 탈락하여 크게 상심한 지원자분이 있었어요.
"대표님 면접장에서 지원 동기를 묻는 질문에 대답할 때 제가 말하면서도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면접관들은 대부분 직감적으로 여러분이 이곳에 오길 기대하고 설레는지를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제가 만났던 면접관분들이 이 회사에 지원한 동기가 명확한 지원자는 말에 에너지가 있고 눈이 반짝거린다는 말을 자주 하시더라고요.
이 분은 왜 확신을 가지기 힘들었을까요? 대화를 이어 나가자 지원자님이 그 이유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어요.
"'내 학벌 정도면 대기업은 가야지.'라고 생각하고 취업을 준비해왔는데, 저는 정작 대기업에 가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동기들이 다 대기업에 가니니까, 주변에서도 대기업을 안 가면 이상한 거라고 말하고 다들 대기업이 최고라고 말해서 저도 그냥 휩쓸리듯 준비한 것 같아요. 저의 성향은 대기업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스타트업 특히 외국계나 해외 기업에 훨씬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렇게 지원자분의 주변 소리가 아닌 자신의 내부의 소리에 집중하자 자신이 어떤 삶을 원하는지를 조금 더 선명하게 그려볼 수 있었어요.
이번 밋업 행사와 오늘 이 글이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면 좋겠어요.
-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 내가 절대 타협하지 않을 나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 나는 무엇을 잘 하고 무엇을 즐기는가?
-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오늘 하루 이 질문들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가 자신의 why를 발견할 수 있도록 자신의 내면에게 말을 걸고 지금처럼 꾸준히 시도를 쌓아 가시면 좋겠습니다! 그 여정에서 저의 응원과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기꺼이 저와 커리어조이의 코치진들이 우리가 가진 인사이트와 에너지를 나눠 드릴게요.
삶과 커리어라는 이 여정을 우리 모두 나답게 그려나가고 매 순간 만끽하며 그렇게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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