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피보팅을 읽고
어제 조용한 아침 시간을 활용해 읽고 있던 장영화의 [커리어 피보팅]을 완독했어요. 오늘은 제가 읽은 책 커리어 피보팅의 주요 내용과 기억에 남는 챕터, 생각해보면 좋을 질문들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해요.
빠르게 변화하는 채용 시장, 시대에 흐름에 맞춰 우리의 커리어 전략도 변화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1년 1월 SK그룹은 그룹 차원의 공채 폐지를 선언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습니다.
4대 그룹 중 삼성을 제외한 대기업의 공채 폐지와 수시 채용 전략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더 높은 취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부모 세대는 노력하면 얻을 수 있었던 취업, 내 집 장만, 자녀와 함께하는 삶이 MZ 세대에게는 노력만으로 이루기 어려운 것이 되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러한 흐름에 낙담할 수 있으나 낙담만 하고 있기엔 우리의 시간이 흘러가버리는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을 돌파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는 일 경험을 쌓지 못한 채 방황하기보다는 다소 아쉽더라도 눈높이를 낮춰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취업해 실력을 키우고 더 좋은 곳을 찾아 이직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 책은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의 특장점을 많이 소개합니다. 또한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어떻게 성공적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설계하고 피보팅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챕터는 [커리어 피보팅 2: 스타트업으로]의 어떻게 커리어 피보팅할 것인가에 담긴 메시지입니다.
[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의 저자 야마구치 슈는 우연의 양적 확대와 함께 우연히 다가왔을 때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이를 다음과 같은 수식으로 표현합니다.
아무리 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고 해도 신뢰받지 못한다면 좋은 우연을 얻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아무리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어도 나를 신뢰하는 사람의 수가 제한되어 있다면 이 또한 좋은 우연을 얻기 어렵죠.
이에 저자는 따라서 우리는 좋은 우연을 커리어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넓은 인맥을 쌓으면서 동시에 '신뢰'를 두텁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신뢰가 없는 피상적인 인연만으로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일의 기회를 얻기 힘듭니다. 야마구치 슈는 좋은 우연을 만드는 인맥을 '친구 미만, 지인 이상인 제2계층'이라고 표현합니다.
존 크롬볼츠 또한 커리어로 이어지는 인연은 친척이나 친구 같은 가까운 관계보다는 '약한 연대(weat tie)에서 비롯될 때가 많다고 이야기했죠.
커리어로 연결되는 인연은 '일의 현장'에서 많이 만들어진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즉,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해나가며 내가 줄 수 있는 가치를 기꺼이 나누며 살아가다 보면 이러한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자는 또한 나에게 다가온 인연을 잡을 줄 아는 용기 또한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적절한 순간에 용기를 발휘한다면 커리어 전환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저자의 실제 클라이언트들의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어떻게 커리어 전략을 짜면 좋을지, 성공적인 커리어 피보팅을 위해 꼭 생각해 봐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을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스타트업 취업이나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떤 커리어 피보팅을 고민 중이신가요?
이를 위한 약한 연대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나요?
일의 현장에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오늘 하루 약간의 여유 시간을 통해 이 질문들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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