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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곧 생산성이다

'시간'관리가 아닌 '에너지'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 

현대 사회는 참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참 많은 일에 치여 살아갑니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업무 요청, 메일 응대, 보고서 작성, 전화 통화 등으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곤 하는데요. 가득 채워진 할 일 목록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는 것도 잠깐, 뭔가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하면 또 더 많은 일이 들어와 그 일까지 열심히 해치웠는데 결과적으로 뭔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잖아?'


수많은 리스트를 해치웠을 때 잠깐의 뿌듯함을 느끼지만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성과를 내고 있는지 확인해 봤을 때다소 회의적인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면, 자신이 현재 '생산성' 있게 일하고 있는지 한번 체크해 볼 필요가 있어요.       



우선 생산성은 효율성과는 다른데요, 더 오래 일하고 더 많이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효율성'이라면,

생산성은 단순히 많은 일을 해치우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그렇지 않은 일을 줄여 내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니라 어디에 '집중' 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는 내가 삶에서 '이루기를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숙고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유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자신에 대해 성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렇게 나를 위한 의도적 여유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의 내면과의 소통을 통해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그려나갈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이 열망을 가지고 나아갈 삶의 방향과 목적이 정해지면, 우리는 그 열망에 부합하는 일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매일 성장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 삶의 전반적 만족도와 생산성은 높아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시간 관리를 먼저 떠올릴 거라고 생각해요. 시간은 고정적이라 우리가 아무리 애써도 물리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에너지는 유동적입니다. 따라서 에너지를 관리하는 것이 시간을 관리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에너지가 바닥이 난 날은 자제력이 떨어지고 판단능력과 합리적 사고가 힘듭니다. 반면에 컨디션이 좋고 활력이 있고 무엇보다 일을 내가 잘 처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자기 효능감)이 있는 날에는 똑같은 시간을 일해도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경험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고갈되면 업무를 할 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오게 됩니다.  

자제력 및 자기 절제력 떨어짐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하는 의지가 없어짐  

작은 업무도 시작하기 위해 큰 다짐이 필요함  

집중이 잘 안 되고 같은 일을 해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함   

쉽게 주의력을 빼앗김   


이 외에도 생산성에 지장을 주는 아주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잠을 하루에 6시간 이하로 자면 술을 마셨을 때와 비슷한 뇌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마치 술에 취한 것 같은 몽롱한 상태로 업무를 보기 때문에 업무의 생산성은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는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게 남은 에너지가 고갈되지 않도록, 다시 충전되고 최상으로 끌어올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적절히 쉬고 내 몸과 정신을 잘 돌보는 것. 이것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초생산성]의 저자 마이클 하얏트는 말합니다. 



어떻게 하면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우리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을까요? 

마이클 하얏트는 그의 저서 초생산성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7가지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7가지 방법

1. 수면  
2. 식사  
3.  운동  
4. 대인 관계  
5. 놀이  
6. 성찰 
7. 일 플러그 뽑기  


1. 수면 

먼저 수면에 대해 살펴볼까요?

우리 신체는 7시간~10시간을 자야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수면 부족은 음주와 동등한 수준의 악영향을 미칩니다. 밤마다 심신을 회복하는 것이 생산성의 기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식사 

다음은 식사인데요, 내가 먹는 음식이 연료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식사의 양과 질이 정말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에너지를 일시적으로 끌어올려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커피나 단 음식을 먹으면 순간적인 에너지가 올라갈 수 있으나 이후 급격히 에너지가 떨어지는 것을 느껴본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지속적으로 충분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건강한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공식품이 아닌 자연식품을 섭취하고 외식이나 배달보다 직접 식재료를 구입해 직접 요리를 하여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운동 

운동은 심신의 에너지를 회복하고 성찰과 문제해결을 위한 최고의 정신 상태를 얻으며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향상합니다. 또한 신체활동은 우리의 두뇌를 더욱 활성화되도록 자극합니다.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자기 효능감을 높입니다. 자기 효능감이란 주어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고 믿는 마음가짐으로 매사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요소입니다. 이러한 자기 효능감은 책무에 접근하는 방식을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시킵니다.       



4. 대인관계 

대인관계 우리의 에너지 수준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의 인생은 무엇을 하는가에만 달린 것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하는지에도 달려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가 충전이 되는데 어떤 사람을 만나고 나면 힘이 쭉 빠지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나쁘거나 찝찝한 경우가 있어요. 


우리는 만나는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가급적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을 가까이하는 것이 좋아요. 부정적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과 의도적으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자신의 에너지 효율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놀이 

그다음으로 강조하는 것은 바로 '놀이'인데요, 놀이란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한 활동으로 재미있고, 다른 사람과 연결될 수 있으며, 자신의 창조력을 표현할 수 있는 활동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골프, 그림 그리기, 낚시, 보드게임 등이 있습니다. 생산성을 높이는데 놀이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는 목표를 향해 노력하지 않을 때 마음껏 비능률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가 버지니아 포스트렐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놀이는 유연한 마음가짐, 새로운 범주로 사고의 지평을 넓히려는 열의, 
예상 밖의 연상을 하는 능력을 향상한다.
놀이의 정신은 문제 해결을 장려할 뿐 아니라, 새롭고 기발한 유추를
독려함으로써 독창성과 명료성을 길러 준다.
놀이는 창조적인 돌파구를 만들어 낸다. 



회복의 열쇠는 반복되는 일상의 업무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특히 자연에서의 활동은 우리의 기억력과 주의력, 문제해결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연은 우리의 기분을 고양시키고 아량과 같은 여러 자질을 함양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자연에 머무르면 신체 에너지가 회복되고 불안감이 해소되며 근육의 긴장이 이완됩니다. 우리는 본래 놀이를 하며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해야 하는, 특히 자연 속에서 이 모든 것을 하며 살아가는 존재라 저자는 강조합니다. 



6. 성찰 

성찰은 주로 독서, 일기 쓰기, 자기반성, 명상, 기도 등의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성찰은 우리로 하여금 삶의 속도를 늦추고 현재 본인의 위치와 미래에 아르고 싶은 곳에 대해 심사숙고하게 합니다. 또한 성찰은 우리의 의식을 '현재'에 머무르게 도와줍니다. 의도적인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지?'

'지금 내 기분은 어떻지?'

'오늘 내가 깨달은 것은 무엇이지?' 


등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묻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자신의 '왜'와 굳건히 연결된 채 생활한다면 매일의 일을 완수하고 경주를 마치는데 큰 에너지와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7. 일 플러그 뽑기 

마지막으로 일 플러그 뽑기입니다. 

한 연구 기관에서 10개국 대학생 천 명을 대상으로 24시간 동안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대다수가 완수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떼어 놓기 힘들어하는 휴대폰이 일 플러그를 뽑는데 가장 큰 방해요소가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제 우리는 휴대폰으로 이메일을 확인하고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다양한 업무 프로그램들을 다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일과 일상을 분리시키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고 의도적으로 일과 관련된 것을 전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 않으면 우리는 쉽게 에너지를 회복하는 중에 또다시 업무에 에너지를 뺏기기 쉽습니다.  


일과 분리되기 위해서는 먼저 일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말아야 하고, 어떤 일도 하지 말아야 하며 일 얘기를 하지 않고, 일과 관련된 자료를 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하루 정도 스마트 기기를 멀리하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일과 나를 분리하는 연습을 조금씩 해보면 어떨까요?




오늘은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 중에서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시키는 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너무 많은 일에 쫓겨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것이 아닌,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정하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것' 그리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생산성 향상의 핵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에너지 효율을 높여 원하는 바를 이루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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