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하디의 퓨처셀프를 읽고
퓨처셀프의 저자 벤저민 하디에 따르면 1800년대 말~1900년대 말까지 심리학은 [인간의 문제]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병리학이라고 불리는 이론과 치료법은 우울증이나 자살 등의 '문제'를 줄이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이때는 '인간 번영'이라는 개념은 거의 강조되지 않았습니다.
그 기간 동안 과학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과거의 직접적인 산물'이라는 사상을 제창하였는데요 이를 [결정론]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상은 현재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결정할 권한이나 자유가 없다는 내용을 내포합니다. 그저 자극과 반응만 있을 뿐인 것입니다. 결정론에 따르면 오늘의 삶은 자신의 과거를 재조합한 삶일 뿐입니다.
그러다 1990년대 '긍정 심리학자'라는 혁신적인 심리학자 집단이 나타나 기존의 핵심적 신조에 의문을 제기하게 됩니다. 그들은 무엇이 사람을 행복과 건강, 성공으로 이끄는지 탐구하기 위해 색다른 유형의 실험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수많은 실험과 연구 결과 우리는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능력]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해 무수한 시나리오를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나아가 [미래의 가능성을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이러한 독특한 능력을 '전망(prospection)'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 그 행동은 미래의 예측을 동력으로 삼는다고 말하는데요, 이러한 관점은 [목적론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는 인간의 모든 행동과 행위는 [장기적 혹은 단기적 목적에 좌우된다]는 견해를 나타냅니다.
이렇듯 오늘날 심리학 연구는 한 사람의 과거가 그의 행동과 삶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존재] 임을 제창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목적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의 목적이 더 나은 자신이 되는데 도움이 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퓨처셀프의 저자 벤저민 하디는 독자들에게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라고 추천합니다.
1. 이 행동을 하는 이유 또는 목표가 무엇인가?
2. 이 행동으로 나는 어떤 이득을 얻는가?
3. 이 행동의 결과는 무엇인가?
지금 우리가 하려는 이 행동의 동기가 '회피동기'인지, 아니면 '접근동기'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회피동기: 회피나 두려움이 동력이 되어 행동하도록 만드는 동기
- 접근동기: 접근이나 용기가 동력이 되어 행동하도록 만드는 동기
단기적 보상이나 눈앞에 닥친 문제에 좌우되어 결정하지 말고 더 먼 미래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두려움과 부정적인 생각, 단기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비전과 사랑을 토대로 목표를 세울 때 우리는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사는 길로 들어서게 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미래의 나를 바라보는 시각이 곧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나침반입니다. 미래의 나와 연결되는 수준이 현재의 삶과 행동 수준을 결정한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퓨처셀프 벤저민 하디의 말로 포스팅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인간은 과거에 좌우되는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자신이 가장 몰입하는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간다.
감사합니다.
이미애(Jenny)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