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인생 동반자를 만날 확률
해외에서 평생을 함께 살 인연을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아니, 세상을 살면서 인생의 동반자를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정확한 확률은 모른다. 단지 한국이 아닌 곳에서 그것도 비행기로 12시간 떨어진 곳에서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높은 확률은 아닐 것이다.
우연히(?) 만났다가 서로의 취미인 등산을 하고 몇 번의 만남 끝에 연인이 되었고, 4계절을 2년 넘게 함께 보내며 같이 살고 있다. 아직 직접 가족들에게 인사를 시켜주지 못했기에 조만간 한국에서 가서 만남을 가질 생각에 설렌다. 한국에서 삶을 같이 보낸 적이 없어 어떨지 궁금하고, 괜히 한국에서도 살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하게 된다. 상상은 꼬리를 물고 그 상상은 설렘을 만든다.
비슷한 가치관을 갖고 가고자 하는 삶의 방향성이 비슷한 사람과의 사랑은 과거는 추억으로 현재는 즐겁고 미래는 기대하게 한다. 간혹 남편과의 일상을 책으로 쓰는 분들도 계시는데 읽다 보면 사랑이 느껴진다. 나도 내가 받는 사랑을 글로 잘 표현하고 싶다. 내가 사랑받음을 느끼게 해주는, 한 없이 다정하고 귀여운 이 사람을 많이 사랑하기에 이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이 만남을 감사히 여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