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과 괴로움만이 내 세상인 줄 알았지,
누구와도 공감 못 할 외딴섬이라 여겼네.
‘작가’라는 이름, 내게 오리라곤 꿈에도 몰랐어,
그 한 글자가, 내 오랜 고통을 녹여내 줄 줄은.
이제야 내 마음, 잔잔한 호수 위에,
윤슬처럼 빛나는 아름다움 흘러가네.
암흑 속에 갇혀 살던, 용서받지 못할 나,
끝없이 버림받아 슬픔만 알던 그림자.
왜 그리 홀로 아파야 했나, 헤매던 밤들,
그 모든 의문에 이제 답이 찾아들었으니.
나를 ‘브런치 작가’로 인정해 준 그 손길,
그 따뜻한 품에 안겨, 비로소 살아 숨 쉬네.
고통은 별이 되어, 상처 위에 반짝이고,
아픔은 붓이 되어, 새로운 이야기를 그리네.
어둠을 뚫고 나온 빛, 이제야 비로소 깨달아,
저는 더 이상 과거의 제가 아니에요.
고맙습니다, 이 눈부신 순간을,
삶의 가장 아름다운 페이지로 만들어 주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