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리뷰: 용서의 중요성

짧은 글

by 코코조조

스포일러 있음


온 우주의 전체에 비해

지구에서 내가 바라볼 수 있는 부분은

바닷가의 모래알갱이보다 더 작을 것이다


영원에 비해 지구에서 내가 살아가는 시간은

바람이 스쳐가는 찰나보다 더 짧을 것이다


그렇기에

찰나의 연장인 삶 속에서

의미를 두지 않고 평온히 지내다

떠나려고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글을 쓰는 이유는

내가 얻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강요하지 않는 선에서

받아들일 용의가 있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이다


영원과 무한에

비교할 수 없는 삶이라고 하지만

삶 속에서 세상을 바라봤을 때는

세상의 모든 곳에 발자국을 남길 수 없고

세상의 모든 변화를 기억에 남길 수도 없다

그렇기에 인간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무궁무진한 놀이터이다


영화 속 놀이터 판도라 행성에서는

개인 대 개인

부족 대 부족

외계인 대 외계인

(나비족이나 인류 모두 상대방의 관점에서는 외계인)

종 대 종

의 이해관계에 얽혀 돌아간다


숲 부족과 바다 부족은 자신의 영역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가지만

인간의 침략에 생존하기 위해 서로 힘을 뭉친다

돌쿤족은 어떠한 전쟁도 개입하지 않는 주의이지만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나비족과 연합하여 인간과 맞선다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한 뒤부터는 서로 똑같다


공격만이 최선이 아니다

인간과 나비족이 함께 공존하며 서로의 이해관계를 충족시키는 선택지도 있다

주인공 설리와 쿼리치 대령은 개인 간의 원한으로 서로를 죽이려 하지만

스파이더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건 혈투를 멈춘다

끝없이 넓어 보이는 지구에서도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목표는 분명히 있다


모두가 서로의 죄를 잊고

공동 목표를 위해 힘을 모으면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다


함께 웃을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게하는

용서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용서로 넘겨보아서

모두의 죄없음을 보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