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지나가는 사람들

by 미니

요즘엔 참 많은 사람들이 보고싶다.


누가 보고싶냐하면,


몇년전의 기억속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사람들

초등학교 친구들, 중3때 친구들

아니면 정말 딱1번만 만나본 사람들

학교에서 노상깔때 같이 술마셔본 다른과 사람들


공통점은..지금 전혀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들이다.

심지어 몇몇은 이름도 나이도 모른다.

그런데도 그들이 어떻게 살고있는지 궁금하다.


내 곁을 스쳐가는 모든 인연들을 다 붙잡고 갈 수는 없는게 인지상정.

어떤 사람들과는 서로 굴러가는 돌만 봐도 같이 꺄르르 웃었는데 지금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는게 참 기분이 미묘하다.


그 사람들도 내가 이렇게 보고싶어하는 것 만큼이나 나를 궁금해할지 나를 떠올릴지

무지 궁금하다.

그 사람들의 기억속엔 나는 어떤 사람으로 남아있을까..


운명론을 믿진 않지만 길가다 우연히 한번이라도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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